【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편의점에서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먹거리 코너’ 시범사업을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건강먹거리는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을 낮추거나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식품 등을 일컫는다.
식약처는 어린이의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가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쉽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편의점 업계와 식약처 간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사업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10%대였던 6~18세 아동의 비만율은 2020년 기준 15.9%로 늘어났다.
진열‧판매 대상은 품질인증식품, 유통제품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김밥‧도시락과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음료류,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건강을 지키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이다.
▲품질인증식품은 과채주스, 혼합음료 중 식약처 인증 제품 ▲나트륨 저감 제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과일·채소·견과류: 과일(당 절임 제외), 샐러드 등 ▲단순원료 제품: 흰 우유, 생수, 어린이용 차류 등을 말한다.
‘건강먹거리 코너’는 학교 주변 등 어린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 104개 매장(CU 51개, GS25 45개, 세븐일레븐 5개, 이마트24 3개)이 참여해 운영되며, 참여 매장 입구에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마크를 붙이고 식약처 누리집, 네이버 지도 등에서 매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제15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중1~고3 청소년이 편의점 음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빈도는 69.1%였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CU서초그린점(서울 서초구 소재)을 방문해 건강먹거리 코너를 살펴보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오유경 처장은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향후 더 많은 편의점과 다양한 식품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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