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다문화 결혼도, 출생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일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3926건으로 전년 대비 13.9%(2251건)줄어들었다. 다문화 혼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성은 외국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62.1%)이다.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비율은 22%. 귀화자 결혼은 16%다.
전년 대비 외국인 아내 혼인 비율은 4.3%p 감소했고, 귀화자 혼인은 1.0%p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 한 외국인 및 귀화자 아내의 출신 국적은 중국이 23.9%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은 13.5%, 태국은 11.4%로 그 뒤를 이었다. 이혼은 전년 대비 261건(3.0%) 감소해 842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은 1만 4322명. 전년 대비 12.8%(2099명) 감소한 수치다. 2021년 전체 출생아 수는 26만 600명. 전년 대비 4.3% 감소했는데 다문화 출생의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더 크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가장 높았고, 둘째아는 34.2%, 셋째아 이상은 12.2%를 차지했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의 비중은 전년보다 3.9%p 감소한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전년보다 각각 2.7%p, 1.2%p 증가했으며,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 및 둘째아 비중은 출생기준 한국인 부모의 첫째아, 둘째아보다 각각 3.3%p, 1.0%p 낮으나, 셋째아 비중은 4.3%p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다문화 출생 가정 유형은 외국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65.1%)다. 다문화 출생 가정 중 베트남 엄마가 가장 많았고(35.7%), 중국과 필리핀이 각각 16.8%, 5.2%로 그 뒤로 이었다.
다문화 출생에서 모의 연령별 출생아 비중은 30대 초반이 34.1%로 가장 높았고, 20대 후반 23.2%, 30대 후반 23.0% 순이었다. 다문화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4세로 전년 대비 0.7세 늘어났다. 다문화 출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었고 제주와 전북이 그 뒤를 이었다. 단순히 출생아 숫자만 놓고 봤을 때 경기도에서 다문화 출생이 가장 많았고(4246명), 서울 2322명, 인천 90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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