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사망했어요" 이태원 참사에 정신적 충격 겪는 청소년들
"친구가 사망했어요" 이태원 참사에 정신적 충격 겪는 청소년들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11.0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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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10월 30일부터 510건 상담 지원... 지속적 상담 지원 방침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여성가족부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서 힘들어 하는 청소년을 위해 특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여성가족부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서 힘들어 하는 청소년을 위해 특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비뉴스

이태원 사고로 힘들어하는 청소년 500여 명이 상담실 문을 두드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이태원 사고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10월 30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특별상담실’을 운영한 결과, 510건의 상담 지원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여가부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친구·지인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전화, 문자, 온라인 및 대면 상담을 510건 지원했으며, 이 중 267건은 지속적으로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사고 현장에 있었던 청소년 A는 사고 목격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1388상담전화를 걸어왔다. 상담원은 긴장이완을 위한 호흡법 안내 등 심리적 안정을 돕고 가까운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한 대면상담 방법을 안내했다.

청소년 B는 이태원 사고로 친구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면증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했고, 센터의 청소년상담사는 충분한 정서적 공감과 심리 안정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상담의 필요성을 안내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복지부)와 연계도 가능함을 알렸다.

여성가족부는 상담을 의뢰한 청소년 중 일부는 관련 뉴스 및 영상의 노출로 심리적 충격과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호소한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가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화, 문자, 온라인 및 대면 상담과 사례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문적인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복지부의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협력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소년 특별상담실 이용방법

 - (전화) 지역번호+1388 / (문자메시지) 1388
 - (카카오톡) ‘청소년상담1388’ 검색, 채널추가 후 고민상담
 - (페이스북) ‘청소년상담1388’ 검색, 상담내용 작성 후 고민상담
 - (온라인) www.cyber1388.kr 접속 후 채팅・게시판 상담 이용
 - (대면)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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