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윤리센터,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사건 관련자 징계 요청
스포츠윤리센터,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사건 관련자 징계 요청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0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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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권 침해 및 언어폭력 확인... 감독, 코치 등 지도자들과 일부 동료 선수 징계해야"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스포츠윤리센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스포츠윤리센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이은정)는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유소년 선수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감독, 코치 등 지도자들과 일부 동료 선수에 대해 징계 요청을 의결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지난 3일 2023년도 제1차 심의위원회(위원장 최동호)를 개최하고,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사건을 비롯해 스포츠 인권 분야 14건, 스포츠 비리 분야 21건 등 35개 안건에 대해 심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 선수가 사망 당일 새벽, 카카오톡을 통해 유소년팀 코치 2명과 선수 6명, 중학생 시절 축구팀 선수 2명 등 총 10명의 이름을 열거하며 "이들은 죽어서도 저주할 것…”, “차별과 언어폭력에 매번 자살·살인 충동을 느낀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이에 대해 스포츠윤리센터는 3년 전 참고인들까지 모두 조사를 진행해 피해 선수의 중학교 시절 동료 선수의 괴롭힘, 지도자의 관리 소홀과 감독과 코치가 고등학생 선수들에게 생활 규칙 위반 시 휴대전화 압수, 삭발 등 지나친 벌칙을 주고,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심의위는 이 같은 신체의 자유 및 사생활의 자유 등의 기본권 침해 및 언어폭력 등을 인정해 ‘징계 요청’ 결정을 내렸다.

또한, 심의위는 피신고인들의 징계 요청과 함께 미성년 선수들의 합숙소 생활 중 과도한 기본권 침해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단체에 제도 개선과 괴롭힘 등의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권고 요청했다.

심의위 스포츠인권 소위원회 정소연 위원장은 "미성년 선수들의 훈육은 교육적인 방법에 의해야 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삭발을 시키고, 욕설을 하는 등의 행위는 명백한 인권침해로, 이와 같은 지도가 체육계의 관행이라는 이유로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의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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