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일 할 사람이 없다'… 여가부, 인구절벽 위기 극복 여성고용 활성화 과제 논의
'대한민국에 일 할 사람이 없다'… 여가부, 인구절벽 위기 극복 여성고용 활성화 과제 논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1.11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방안 모색 간담회’ 개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저출산과 고령화로 대한민국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여성 고용 회복세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과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베이비뉴스
저출산과 고령화로 대한민국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여성 고용 회복세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과제를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베이비뉴스

여성가족부(장관 김현숙)는 12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자리 전문가, 새일센터 관계자들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번 간담회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최근 여성 고용 회복세를 공고히 할 방안을 찾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월 기준 여성 고용률(15~64세)이 60% 초과됐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기혼여성의 취업 및 고용 현황 분석’과 ‘미래 여성인력 양성 및 활용을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전문가 발제를 바탕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양질의 일자리 진입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경제활동인구조사 분석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M-curve)이 장기적으로 변화·완화하는 경향을 설명한다. 

이는 기혼여성 비중 감소 등 여성인구 구성 변화뿐 아니라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제도 도입·운영 등 과거보다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에 우호적인 경제사회적 환경, 사회적 인식 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김종숙·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및 중소제조업에서의 여성일자리 전망과 해당 일자리 진입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산업 중심의 신규 인력수요 발생 등 일자리 수요‧공급 불균형(미스매치)에 대응하여 신산업분야 진출을 위한 직업훈련 참여의 성주류화 및 종사자의 이·전직과 숙련도 향상 지원을 위한 재직자 훈련이 중요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여성 유입 촉진 및 경력단절 완화를 위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민·관 협력과 산업인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 등이 필요함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여성가족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 경력이탈 방지 등을 위해 직업훈련 대상 확대(재직여성 포함) 및 생애주기별 경력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 및 최고기업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성별균형 및 경력단절예방 우수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기업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육아휴직자 등 대상으로 모성보호제도 노무상담, 가족상담‧교육 연계, 일‧가정 양립 정보 제공, 경력설계‧유지‧개발을 위한 상담, 직무역량교육 등 직장 복귀준비와 경력이음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인구절벽 현실화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심각한 위협을 겪는 상황에서, 여성은 청년·고령자와 함께 노동력 감소 시대에 대응하는 중요한 한 축”이라며, “여성가족부는 여성이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생명공학(바이오), 정보기술(IT) 등 미래유망직종 직업훈련과정을 확대하고, 기업의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등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