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 하는 소리 들리는 이명, 어떻게 다스릴까?
삐- 하는 소리 들리는 이명, 어떻게 다스릴까?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6.01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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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이명 줄이는 귀 부위 3가지 지압점
이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귀를 피곤하게 만들거나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소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이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이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귀를 피곤하게 만들거나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소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이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갑자기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게 하는 ‘이명’은 실제 외부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머리나 귓속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경고음 같은 삐 소리 외에도 매매 소리, 바람 소리 등 다양한 소리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한방에서 이명은 크게 두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고 봅니다. 허증으로 인해 이명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신체적 체력과 기운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우리 몸의 에너지 근간인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허증으로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에 귀를 막아 보면 소리가 작아지거나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과하고 넘쳐서 나타나는 실증으로 인한 이명은 열량이 많고 기름진 음식, 술 등을 과하게 섭취하여 몸에 열이 많이 생성되는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로 간에 열이 쌓이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증으로 나타나는 이명은 허증으로 인한 이명과 달리 잠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며칠이고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명이 나타났을 때 손으로 귀를 막아 보면 소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방에서 구분하는 분류 외에도 귀의 질환, 피로, 턱 관절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환경 등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정도로 이명이 심하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고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이와 병행해서 가정에서는 간단한 지압법으로 이명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첫째, 귓불의 뒤쪽에 움푹 파인 곳, 보통 멀미약 패치를 붙이는 자리인 ‘예풍혈’입니다. 예풍혈은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머리와 목 등에 정체되어 있던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면서 이명은 물론이고 두통, 눈의 피로, 어지럼증 등의 증상에 두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0초 정도를 손가락 끝으로 지긋이 눌러 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는 방식으로 예풍혈을 자극하면 머리도 맑아지고 침침한 눈도 한결 개운해지게 됩니다.

둘째, 앞쪽 귓불의 바로 위에 있는 지점인 ‘청궁혈’입니다. 입을 ‘아’ 하고 벌렸을 때 움푹 들어가는 부분이 바로 청궁혈인데, 귀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명은 귀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청궁혈이 귀에 발생하는 염증이나 난청을 비롯 다양한 증상을 다스려주며 이명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청궁혈은 안면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경혈점이기 때문에 청궁혈을 수시로 자극하면 안면 마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셋째, 청궁혈이 있는 위치에서 2cm 정도 위쪽에 위치한 ‘이문혈’도 이명에 도움이 됩니다. 이문혈은 기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귀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귀에 발생한 다양한 염증성 질환인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등에 좋고 이명의 증상 개선, 턱 관절의 통증, 치통의 완화에도 좋습니다.

이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장시간 이어폰을 끼고 귀를 피곤하게 만들거나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나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소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이명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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