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에 교사 한 명 '서울형 0세 전담반' 최초 운영
아이 둘에 교사 한 명 '서울형 0세 전담반' 최초 운영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2.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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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70개 어린이집 100개반 선정, 3월부터 운영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부터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베이비뉴스
서울시가 다음 달 부터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베이비뉴스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0세 전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별도의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4대 분야(▲안심돌봄 ▲편한외출 ▲건강힐링 ▲일생활균형) 중 안심돌봄의 일환이다. 입소 수요 대비 반 편성이 저조한 12개월 미만 영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엄마아빠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특히 산전후 휴가 후 영아를 어린이집에 맡겨야 하는 맞벌이가정 등에서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은 경감해 보육환경을 개선하며 엄마아빠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서울형 0세 전담반’을 운영할 어린이집 70개소, 총 100개 반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어린이집별로 모집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입소와 관련된 문의는 각 어린이집에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출생률 감소로 아동 인구는 감소하는데 반해 0세 연령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8년 16.5%에서 2022년 23.3%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0세 연령 영아 보육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라며 "생후 12개월 이하인 영아의 경우 발달 특성상 집중적인 돌봄이 필요하지만, 현행 관련 법령(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는 영아 3명당 보육교사 1명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교사의 업무과중과 돌봄기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어린이집 4,712개소 중 ‘0세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 전체의 26.3%(124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70개 어린이집(100개 반) 중 40%에 해당하는 28개 어린이집(42개 반)은 기존 ‘0세반’을 운영하지 않던 어린이집이다. 시는 이번 ‘서울형 0세 전담반’ 사업이 어린이집 ‘0세반’ 운영 확산의 동력으로 작용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영아 보육 수요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운영비(반당 월 54만 1000 원∼111만 3000 원)와 담임보육교사 수당(월 5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형 0세 전담반’ 보육교사가 영아 보육에 특화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특성 등 관련 돌봄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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