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이 아이의 간식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야기’ 책을 우리말을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번역해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위한 이 책은 이유식을 단계별로 정리한 것으로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육아단계별 이유식 ▲어린이 입맛에 맞는 육아식 ▲맛과 영양이 풍부한 영양간식 ▲다문화국가별 간식 등 총 30여 종의 음식과 우리전통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양념 ▲국물 만드는 법 ▲맛있는 밥 짓는 법 등에 관한 조리방법 및 효능 등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농촌의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했고 한국 엄마들이 예전부터 만들어 먹이던 ‘율란’, ‘찹쌀부꾸미’ 등의 우리전통간식을 결혼이주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결혼이주여성들이 아이에게 쉽게 만들어 먹일 수 있는 모국의 간식을 수록했다.
한편 경북 도내 결혼이민자는 약 1만 1000여 명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약 1만명이다. 이 가운데 어린이 이유식과 간식이 필요한 만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비율에 반해 다문화가정 주부들은 어린이를 위한 이유식이나 간식 등 육아에 필요한 식생활 정보를 습득할 방법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경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 과장은 “이번 발간한 책자를 도내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지역별 다문화지원센터 등에 배부해 다문화가정 방문지도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고 있는 약 1300여 명의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이 이 책을 활용해 지역별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행복한 육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초보엄마들에게 참 좋은 소식이네요^^
저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꼭 한번 읽어봐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