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경쟁률 5.4:1..60개 공동체 245개소로 확대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경쟁률 5.4:1..60개 공동체 245개소로 확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2.2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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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비용 절감, 입소대기 해소 등으로 현장의 높은 호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재원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습. ⓒ서울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재원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습. ⓒ서울시

오세훈 시장의 대표 보육 공약사업으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모집이 5.4 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마무리됐다.

서울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공동체, 83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하고 3월부터 전 자치구에서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3일~13일(10일간) 진행된 공개모집에는 108개 공동체 454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지난해(3.2 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는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 어린이집 간 거리, 특화보육 운영실적, 공동 프로그램사업계획, 자치구 의지 등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20개 공동체, 83개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21년~'22년 선정돼 운영 중인 40개 공동체, 162개 어린이집에 더해서 총 60개 공동체, 245개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오세훈표 서울시 대표 신보육모델이다. ’21년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지난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했다.

지난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운영 결과, 차량 물품?교재 공유, 교구공동구매, 행사공동 개최 등을 통해 참여 어린이집이 1억 47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대기 중인 원아를 공동체 내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공유하여 신속하게 입소 지원(88명)을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또 어린이집 유형 구분을 뛰어넘는 화합과 상생의 모델로 양육자의 만족도가 높고 보육현장의 관심도 크다.

특히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어린이집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집 간 효율적 운영으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이용률이 3.6%(21년 7월)에서 3.9%(22년 12월)로 증가했고 특히 가정어린이집 현원은 703명에서 774명으로 10%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장애아어린이집과 다문화어린이집의 참여(신규 20개 공동체 중 8개)를 통한 다양한 공동체 모델을 시도함으로써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한다. 또한, 공동체 내 거점형 야간연장(15개), 0세전담반 시행(4개), 석식지원 시행 예정인 어린이집을 참여시켜 공동체 내 원아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주도로 발달상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 대한 교사 대처 및 관찰방식, 부모 상담기법, 전문가 상담 등을 연계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공동체별 공동 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환경개선비 7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에서는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알찬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시는 기획 중인 프로그램들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3월에 개최 예정인 공동체 원장 워크숍을 통해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모집에서 프로그램 기획서 접수 결과, ▲부모가 참여하는 농촌체험 ▲추억의 음식 전시 ▲추억 놀이체험 ▲생태그림책 도서활동 ▲차이와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전쟁은 싫어요’ 캠페인 등 특색있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한, 공동체 내 어린이집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다함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는 기후변화, 친환경 등 포괄적 주제의 ‘생태친화 프로그램’이 포함되도록 했다.

‘다함께 프로그램’은 공동체 내에서 양육자, 교사가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양육자 중 발레 강사가 있으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으로 가서 아이들에게 발레를 가르칠 수 있다.

‘생태친화 프로그램’은 그간 절기행사, 자연물놀이 등 행사위주인 경우가 많아, 올해는 어린이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제로웨이스트), 사랑나눔 등 캠페인으로 주제와 범위를 넓혀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운영비용 절감, 입소공유, 양질의 보육프로그램 공동실행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보육현장에서 높은 관심과 참여도를 보였다”며 “어린이집 간 상생 협력을 통해 보육의 품질이 향상되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전국 대표 신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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