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망자 둘 중 하나는 '자살', 서울시 2021년 자살율 전년 대비 9.3%↑
20대 사망자 둘 중 하나는 '자살', 서울시 2021년 자살율 전년 대비 9.3%↑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3.0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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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서울시의원 "청년의 불안, 절망, 우울 외면하지 말라"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평2)은 지난 3일 열린 미래청년기획단 업무보고에서 심각해지는 청년 자살률에 대해 서울시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 세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20대 사망자 중 56.8%, 30대 사망자 중 40.6%가 자살로 인한 사망자였다. 

서울시의 경우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자살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도 20대였다. 이 기간 20대 청년 자살은 연평균 3.1% 증가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021년 20대의 자살률은 2020년 대비 9.3% 증가하여 가장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이병도 의원은 상임위원회 발언을 통해 “청년들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 절망감, 우울, 사회적 고립, 상대적 박탈감 등을 더 이상 외면해선 안된다”라며 “청년들의 삶을 보여주는 많은 지표가 있지만 높아만 가는 청년 자살률은 여전히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준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서울시 청년 정책의 총괄 부서인 미래청년기획단이 청년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형식적인 행정이 아닌 부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자살은 사회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서는 시민건강국이 자살예방센터 등을 통해 자살예방 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미래청년기획단도 그에 발맞춰 갈수록 증가하는 청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실태조사, 연구, 홍보 등 종합적인 노력을 함께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것을 요청했다.

이병도 의원은 마지막으로 “단순히 노력하겠다 수준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서울시가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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