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진보당 여성-엄마당(대표 장지화)이 "저출생 극복의 근본 방향은 성평등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난임부부를 위한 성평등 지원 정책 강화'를 촉구했다.
진보당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남성 난임도 50%에 달할 정도인데 정부 정책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당은 "대한의사협회 등 관계자들은 정부에 적극적인 난임부부 지원 대책를 요구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난임지원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그마저도 지방정부로 이전했다"라며 "정부가 진심으로 초저출생 극복 의지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출생율 0.59명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한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 대안으로 ▲난임치료비 모든 부부에 지원 ▲시술별 횟수 제한 폐지 ▲난자냉동 지원 등을 발표한 것에 대해 "난임시술 대상자와 수혜자를 여성으로 편중한 것"이라며 "'출생=여성으로 보는 성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 남성도 난임치료를 받아야 하는 당사자임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성이 건강한 재생산자와 양육자가 될 수 있도록 참여와 역할에 대한 책임을 동등하게 지원하라는 주장이다.
진보당은 "모든 난임 부부를 위한 성평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라"라며 ▲치료 연령 제한 폐지 ▲건강보험 적용 횟수 제한과 월평균 소득 180% 급여기준 폐지 ▲지자체 이양사업에서 국고 지원 사업으로 환원 등의 조치를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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