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봉제 인건비는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돼야" 압도적 찬성
"호봉제 인건비는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돼야" 압도적 찬성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04.07 09: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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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보육정책 제도개선 찬반 설문조사 결과 발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인건비 지원시설에만 적용되는 호봉제 형태의 인건비는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 결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인건비 지원시설에만 적용되는 호봉제 형태의 인건비는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 결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일부 어린이집에만 지원되는 호봉제 형태의 인건비가 모든 어린이집이 지원돼야 한다는 점에 10명 중 9명이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원미)는 3월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2주 동안 전국 17개 시도 학부모, 원장, 보육교사 5989명을 대상으로 보육정책 제도개선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인건비 지원시설에만 적용되는 호봉제 형태의 인건비는 모든 어린이집에 지원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 95.1%(5696명)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중립은 2.4%(144명)으로 나타났고, 반대 2.2%(134명), 기타 0.3%(15명) 순이었다.

이어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원장의 교사 겸직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는 88.3%(5289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6.7%(402명)에 그쳤고, 중립 4.8%(288명), 관심없음 0.2%(10명) 순으로 응답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원장의 교사 겸직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 결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원장의 교사 겸직 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 결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육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교사 대 영아비율조정은 실현되어야 한다”라는 물음에는 98.6%(5906명)라는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이 나왔다. 이는 학부모, 보육교사, 원장 모두가 영아비율조정 필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대 0.4%(25표), 중립 0.9%(55표), 기타 0.1%(3표)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모급여지원 대상과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부모간의 차별은 없어야 하므로 보육의 질적 발전을 위해 보육환경은 개선되어야 한다”라는 질문에는 98.3%(5889명)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중립 1.2%(70명), 반대 0.4%(24명), 기타 0.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는 학부모 1999명(33.4%), 보육교사 2037명(34%), 원장 1590명(26.5%), 기타 363명(6.1%)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3821명(63.8%)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 441명(7.4%), 전라남도 435명(7.3%), 서울특별시 364명(6.10%), 인천광역시 252명(4.2%), 광주광역시 133명(2.2%), 대구광역시 125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원장의 교사 겸직 폐지와 교사 대 영아 비율이 조정되어 아이들과 교사가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면 좋겠습니다”, “표준보육료 책정과 인건비 지원을 확대하고 보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조정해야 합니다”, “원장의 담임겸직을 폐지하여 보육현장이 원활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 합니다”, “차별받지 않는 보육·교육을 주장하면서 어린이집은 왜 차등 지원되는 건가요?”, “서류 간소화해주시고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여주세요” 등 보육제도 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한편,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영아의 발달 특성 고려한 보육 제도개선 및 유보통합에 대한 가정어린이집의 이해와 방향을 위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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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mi**** 2023-04-08 08:33:49
영아보육의 절대적 필요성을 국가가 인식하고 가장 기본적인 제도개선만이 보육을 지켜낼수 있습니다.
원장의 교사겸직해제와 담임교사 인건비지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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