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보다 좋은 여름 한방차
커피보다 좋은 여름 한방차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8.1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입맛 돋우는 오미자차부터 기력 보강하는 황기차까지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오미자는 좋은 보약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오미자는 좋은 보약이 됩니다. ⓒ베이비뉴스

여름철에는 밥을 먹는 일에도 에너지가 축나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체력이 쭉쭉 떨어집니다. 그래서 입맛을 잃기 쉽고 일시적으로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시원한 물이나 음료를 더 찾게 됩니다. 다른 계절보다 물이나 음료 섭취가 늘어나는 만큼 이왕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본초를 달여서 가벼운 차로 마시면 여름을 한결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새콤한 맛이 입에 침을 고이게 하고 식욕을 돋우게 하는 오미자는 여름철 시원한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면 좋습니다. 새콤한 맛은 물론이고 짠맛, 매운맛, 쓴맛, 단맛 등 5가지 맛을 가지고 있는 오미자는 그만큼 효능도 다양합니다.

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특히 오미자는 좋은 보약이 됩니다. 오미자가 밖으로 기운이 새지 않도록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즉 땀을 많이 흘리면 체력도 같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여름철 체력 저하로 잦은 병치레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오미자차를 만들어서 물처럼 자주 마시게 되면 기운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미자는 에너지의 근원인 신장에 작용해서 노화를 늦추기도 합니다. 남성들의 정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기력 저하로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불면증에 시달릴 때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오미자는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우려내기보다는 차가운 물에 오래 우려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황기차도 좋습니다. 황기는 여름만 되면 갈증이 심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더위에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아도 자꾸 물먹은 솜처럼 몸이 축축 늘어지고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사람들은 황기를 연하게 달여서 하루 1~2잔씩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체력과 기운이 떨어져서 입맛도 없어지고 매일 피곤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황기차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자양강장제 역할도 합니다. 커피나 탄산음료 등을 줄이고 황기차를 자주 마시면 무거운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면역력 보강에도 좋습니다.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허약한 체질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 생활로 피곤한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일 기력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노인, 질병 후 체력 저하가 유난히 느껴지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뽕잎도 몸에 열이 많아 무더위를 견디기 힘들어하고,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뽕잎은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이는데 과도한 열로 인한 갈증, 변비, 허기, 두통 등의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 뽕잎을 우려내어 식힌 차를 물처럼 자주 마시면 더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을 예방할 수 있으며 체력 저하와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밥 대신 빵을 주식으로 먹거나 식후 달콤한 간식을 먹는 습관, 잦은 외식이나 인스턴트 등으로 젊은 층의 당뇨나 고혈압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식습관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데 뽕잎차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폐를 보호하여 호흡기 건강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