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어린이집 안전사고 5.8% 늘었다
코로나 이후 어린이집 안전사고 5.8% 늘었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6.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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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급여 청구 건으로 알아본 안전사고 현황 발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났다. ⓒ베이비뉴스
어린이집 안전사고가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났다. ⓒ베이비뉴스

어린이집안전공제회(이사장 김영옥, 이하 ‘공제회’)는 2022년 한 해 동안 안전공제시스템으로 총 2만 2641건의 공제급여가 청구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통계는 2022년도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안전공제시스템으로 접수된 공제급여 청구 자료(아동, 보육교직원, 기타(시설·대물·제3자) 사고)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지자체 등의 어린이집 안전사고 통계 자료와 다를 수 있다.

2022년 전체 청구건은 2021년 대비 5.8%(124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 사고 1만 9022건, 보육교직원 사고 3114건, 기타(시설ㆍ대물ㆍ제3자) 사고가 505건으로, 작년 대비 아동 3.0%, 보육교직원 14.3%, 기타 16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회는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일상 회복 등에 따라 아동과 보육교직원에 대한 청구 건수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고 "기타(시설, 대물, 제3자) 사고 청구의 경우 2021년 대비 태풍ㆍ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증가에 따른 풍수해 청구 건, 보육 행사 재활성화로 인한 학부모 사고 등 제3자 치료비 청구 건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별로 봤을 때 남아 공제 청구 건은 60.2%, 여아는 39.8%로 여아보다 남아의 사고 비율이 높았고, 가장 청구를 많이 한 연령은 만2세로 23.1%를 차지했다. 만3세 20.6%, 만4세가 16.2% 순이었다. 다만 보육 아동 연령별 현황을 고려한 1000명당 연간 사고 건수는 만 3세, 만 4세, 만 5세 순으로 나타나 영아 대비 활동이 왕성한 유아의 사고 비율이 높았다.

사고 장소는 대부분 일과가 이뤄지는 보육실에서 가장 많이 일어났고(51.9%), 유희실 11.2%, 놀이터 및 마당 10.5%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 29.1%, 물체와 부딪힘 27.5%, 사람과 부딪힘 5.9% 순이었다. 부상 유형으로는 찢어짐이 23.7%로 가장 많았고, 얼굴과 머리 부상이 64.3%를 차지했다.

공제회 김영옥 이사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으로 그간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 다시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한 만큼 어린이집 안전사고 대비를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공제회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사고사례 교육, 안전 인형극 등 공제급여 청구 통계를 활용한 안전교육 및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제급여 청구 통계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통계분석 항목을 개선하고 통계자료 활용을 보다 확대하는 등 예방사업의 근거가 되는 어린이집 안전사고 통계 관리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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