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출산모 가정에 '모유수유 매니저'를 보낸다.
모유수유를 하면 모아애착에도 도움이 되고 산모 회복, 산후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지만 실제 모유수유의 세계는 쉽지 않다. 아이 낳으면 젖은 저절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때문에 많은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보건복지부 2022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분석 조사에 따르면 모유수유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으로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관리 비용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다(산모 유방관리서비스 비용지원(56.9%), 모유수유 방법 교육 및 홍보(19.7%), 모유수유 물품지원(11.9%), 모유수유 시설확대(10.5%)순).
서울시는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주는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지원사업'을 내달 1일부터 본격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맘 찾아가는 행복수유 지원’은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하며, 출산 후 유방울혈과 통증 등 고통을 겪는 출산모에게 8주내 ‘모유수유 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모유수유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고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챙길 계획이다.
‘모유수유 매니저’는 (사)대한조산협회의 모유수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이수한 조산사와 간호사로, 모유수유를 위한 유방관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앞서 시는 출산맘의 모유수유 지원을 위해 (사)대한조산협회와 협약하여 모유수유 전문인력을 양성으로 모유수유 매니저인력풀을 구성했다.
서울시 거주 모든 출산모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를 통해 모유수유 매니저 방문을 신청할 수 있고, 모유수유 매니저로부터 2회까지 유방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아기 아빠와 가족도 함께 교육해 모유수유 기간 동안 유방울혈과 통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모유수유서비스 지원으로 엄마와 아기의 평생건강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시민에게 직접 도움이 되고 저출생 극복 해결을 위한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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