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차별 당한 어린이 국회 토론회 나온다 
'노키즈존' 차별 당한 어린이 국회 토론회 나온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7.06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혜인 의원, 11일 국회 최초 '노키즈존' 다룬 토론회 개최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 포스터. ⓒ용혜인의원실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 포스터. ⓒ용혜인의원실

국회 최초 '노키즈존'을 다룬 토론회가 열린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노키즈존 넘어 아동친화사회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토론회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제아동인권센터, 세이브더칠드런,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이 주최한다. 당일 현장에는 용혜인 의원을 비롯해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양희 이사장,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정치하는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가 직접 참석해 환영사를 전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관한 용혜인 의원은 지난 5월 4일, 본인의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 '‘노 키즈’ 대한민국을 넘어 ‘퍼스트 키즈’ 대한민국으로'를 개최했다. 당시 용 의원은 “초저출생과 인구위기를 극복하려면 ‘노 키즈’ 대한민국을 넘어서야 한다”며 ▲공공기관 내 노키즈존 근절, ▲어린이 패스트트랙 도입, ▲평등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 기자회견은 워싱턴포스트, CNN 등에도 보도되며 한국 사회의 ‘노키즈존’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환기했다.

용혜인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더 많은 논의와 설득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노키즈존’을 둘러싼 우려에 답하고 아동과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용 의원은 “‘노키즈존’은 개개인의 잘잘못을 넘어선 사회 시스템의 문제”라며, “국회가 아동친화사회를 조성하려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의 좌장은 김형모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키즈존’ 차별을 경험한 이지예·이정후 아동 당사자가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용혜인 의원실에서는 토론자 및 참석자로 함께하는 아동을 고려해 키높이 방석 등의 장비를 구비했으며, 행사 당일 취재진을 비롯한 참석자들에게 아동이 존중받기 위한 토론회 가이드 라인을 안내할 예정이다.

용혜인 의원은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노 키즈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한 국회의 입법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용 의원은 워킹맘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 뒤 ▲서울 어린이행복프로젝트, ▲제주 노키즈존 지정금지 조례 등 노키즈존 방지를 위한 각 지자체의 노력을 톺아본다.

두 번째 발제로는 류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권리정책팀장이 아동친화사회의 개념과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UN아동권리협약에 기초해 아동에게 친화적인 학교, 사법체계 등을 조성하기 위한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으로는 이지예·이정후 활동가가 '어린이의 ‘노키즈존’ 경험과 어린이가 살고 싶은 사회'를 주제로, 남궁수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가 '양육자의 ‘노키즈존’ 경험과 돌봄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참여한다. 또한 조정의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청소년인권과 과장이 'UN아동권리협약과 ‘노키즈존’ 시정 권고 의의'를 주제로, 조덕상 민변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변호사가 '‘노키즈존’에 대한 법률적 쟁점과 입법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