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지구 휩쓴 새로운 주거서비스 트렌드, '아파트 조식 서비스 제공'
강동지구 휩쓴 새로운 주거서비스 트렌드, '아파트 조식 서비스 제공'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8.08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급 아파트' 새로운 기준..조식 외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등 ‘통합 주거서비스’도 덩달아 인기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기존 주거시설 내 제공되고 있는 일반적인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벗어나 호텔에서나 볼 법한 조식 배송,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운영 등을 통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증가시키는 ‘통합 주거서비스’가 아파트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중 조식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고급 아파트의 상징’이 되고 있다.

2018년 트리마제를 선두로 서초동 아크로리버파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한남더힐 등 강남과 용산 일대 고급 아파트 단지에 조식 서비스가 속속 도입됐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일반 아파트에서도 발 빠르게 조식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다만 아파트에서는 조식 서비스 운영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제공이 필요하고, 단지 내 이용률이 저조할 경우 서비스 이용 입주민들의 유지·관리 비용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신청 입주민 대상 ‘새벽 문고리 배송 조식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고덕그라시움(4932세대)은 2023년 1월부터 새벽 문고리 배송 조식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한 달 평균 이용 식수는 5000여 개 정도로 입주민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고덕그라시움에 이어 고덕센트럴푸르지오(656세대)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조식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고덕그라시움 식단표. ⓒ유라이프
고덕그라시움 식단표. ⓒ유라이프

 

조식배달 문고리 배달 사진. ⓒ유라이프
조식배달 문고리 배달 사진. ⓒ유라이프

고덕그라시움과 고덕센트럴푸르지오에 이어 ‘고덕아르테온’에서도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라이프(대표 김형주)’는 “한때 고급 아파트에서만 시행되던 조식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최근에 건설하는 아파트들은 설계 단계부터 공동 주방 시설을 마련하는 곳이 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특히 ‘새벽 문고리 배송 조식 서비스’로 주방 시설을 추가 마련하기 어려운 기존 아파트 또한 조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에 의사만 있다면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라며 조식 서비스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입주민은 “식단표를 보고 한식, 간편식,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점이 제일 좋고, 매일 식사를 챙겨야 하는 주부로서 고민이 줄어들어 삶이 여유로워진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조식 서비스가 호응을 얻으면서 고급 아파트의 전유물이었던 단지 내 생활 전반 안내 서비스 ‘컨시어지’, 호텔식 정기 청소 서비스 ‘하우스키핑’도 인기를 얻으며 주목받고 있다.

고덕그라시움 메뉴별 사진. ⓒ유라이프
고덕그라시움 메뉴별 사진. ⓒ유라이프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획일화된 서비스와 달리 조식 서비스,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서비스는 대규모 아파트 혹은 고가의 아파트를 제외하고 당장 보편화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인구의 고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할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발 빠르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라이프는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에서 현재 조식 서비스를 포함한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이사컨설팅, 입주청소, 정리수납, 세탁, 세차 등 다양한 ‘통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용산베르디움프렌즈와 같은 청년주택에서도 조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