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24시간 이내 긴급 수술·치료 지원
울산시는 8일 오후 4시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울산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센터장 오기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고령임신 등으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한 2.5㎏ 미만의 미숙아 등 고위험 신생아의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이용 수요는 증가했지만 첨단장비 구입과 전문인력 확보 등의 문제로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확충하지 못해 병상수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었다.
울산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생아집중치료실이 운영되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을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 지정해 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결과, 지난해 2월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지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0병상 추가 확충을 위한 시설, 장비 구입비 등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1일 25명의 신생아가 출생 후 24시간 이내 긴급 수술·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이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김기수 울산의과대 학장이 ‘최근 신생아학의 발전’, 김애란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신생아 감염의 병인’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는 5월 중 소아전용응급센터도 운영될 예정”이라며 “울산에도 신생아 및 소아환자 치료환경이 갖춰져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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