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 칼럼니스트 고완석
  • 승인 2023.09.13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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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동권리 히어로] "아이들의 마음건강,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줘야 합니다"
'즐겁게 건강하자(마음건강편)' 캠페인. ⓒ굿네이버스
'즐겁게 건강하자(마음건강편)' 캠페인. ⓒ굿네이버스

우리나라 아동 4명 중 1명은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실시한 ‘2022년 아동권리 인식조사’에 의하면 아동 스스로 ‘행복한 편’ 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72.7%였으며 나머지 27.3%는 ‘행복하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심각한 것은 ‘행복하지 않은 편’이라는 응답이 2020년 16.5%, 2021년 18.6%에 이어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며 올해는 그 폭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의 경우 ‘학업문제’, ‘가정이 화목하지 않아서’를, 학교 밖 아동의 경우 ‘외모나 신체적인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학업문제’를 꼽았으며 기타로는 ‘힘든 사회현실’, ‘진로’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말 통계청 통계개발원에서 발표한 ‘아동·청소년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67%로 OECD 국가들과 비교 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네덜란드(90%), 스위스(82%), 독일(75%) 등의 나라들과 비교해보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건강 문제에 우리는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을까? 혹시, 현재의 학업, 성적을 아이의 행복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보내면서 우리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는 시기를 묵묵히 지나왔다. 물론, 지금은 코로나19 엔데믹 시기로 접어들면서 차차 일상을 회복하고 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안녕한 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굿네이버스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즐겁게 건강하자(마음건강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회적 지원과 예방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첫째, 아동의 마음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세요!

둘째, 마음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세요!

셋째,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아동이 쉽고 편하게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 주세요!

일상에서의 코로나19의 흔적은 점점 옅어져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 아이들 마음에 남은 코로나19의 생채기는 생각보다 깊을 수 있다. 아이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조금만 더 관심을 쏟는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 행복이 조금이나마 가까이 오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칼럼니스트 고완석은 열한 살 딸, 일곱 살 아들을 둔 지극히 평범한 아빠이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인 굿네이버스에서 15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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