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있는 집이 없다" 서울 지난 6년간 다자녀가구 대폭 감소
"형제 있는 집이 없다" 서울 지난 6년간 다자녀가구 대폭 감소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9.14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폭적 지지와 지원 확대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에서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베이비뉴스
서울시에서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베이비뉴스

서울시에서 형제,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곡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대비 2022년 서울의 미성년 있는 가구가 22만가구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2자녀 가구가 13만 가구 감소하여 가장 감소폭이 컸으며, 1자녀 가구 △5만 8000가구, 3자녀 가구 △2만 4000가구, 4자녀 가구 △1600가구, 5자녀 가구 △200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감소가구 중 비중도 2자녀 가구가 61%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1자녀 가구 27%, 3자녀 가구 11%, 4자녀 가구 1%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5자녀 이상 가구는 2022년 기준으로 단 500가구에 불과하다. 

윤영희 의원은 “최근 서울의 초저출생 문제는 아이를 아예 낳지 않지 않는 ‘무자녀’ 풍조와 함께 자녀를 낳더라도, 한 자녀만 출산하는 ‘1자녀 선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둘째는 낳지 않는 것은 실질적인 양육 부담과 출산·육아에 따른 장기 수입 공백 등 경제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결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여러 명의 자녀를 양육 가능한 경제·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다자녀 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휴직급여 실수령액이 112만원에 불과해 둘째를 포기하고 조기 복직을 고려하는 부부가 많다”고 언급하며, “낮은 육아휴직급여, 높은 양육난이도, 맞벌이 가정이 소외된 양육지원책 등 첫째아 육아를 경험하며 겪은 어려움으로 인해 둘째 자녀를 포기하는 가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윤영희 의원은 “현재의 다자녀 가족 지원정책은 한계가 있으므로 국가정책을 보완하는 서울시의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자녀 가구 수가 더 이상 감소하지 않도록 다자녀 가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