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10대, 20대, 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40대부터는 암이 사망원인 1위다. 우리나라의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 당 2.3명으로 전년 대비 0.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202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7만 2939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727.6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8.7명(17.6%) 증가한 수치다. 조사망률이 가장 낮았던 때는 2009년 497.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간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전년 대비 3.2% 감소하고, 치매 사망률은 전년 대비 36.8%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자수는 3만 1280명으로 80세 이상이 65.6%를 차지했다.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 자살이었다. 10대 사망률의 42.3%, 20대 사망률의 50.6%, 30대 사망률의 37.9%를 차지한다. OECD 평균 자살율은 10.6명이나 한국은 22.6명으로 가장 높다.
출생 후 1년 이내 사망했을 때 집계하는 영아사망자수는 2022년 565명으로 전년 대비 61명(-9.7%) 감소했다. 영아사망의 주요 원인은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가 47.4%를 차지한다. OECD 영아사망률은 10만명 당 4.1명, 한국은 2.3명으로 낮은 수준이다.
임신 28주 이상 태아 사망 및 생후 7일 미만의 신생아 사망을 뜻하는 출생전후기 사망은 지난해 634명으로 전년 대비 58명(-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은 5.6명, 우리나라는 2.5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한다. 임신 및 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 모성사망자 수는 지난해 21명이었다. 모성사망비는 10만 명당 8.4명, 35~39세 및 40세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24세 이하에서는 단 한명도 없었다.
한편 시도 사망원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봤을 때 암에 의한 사망률은 경남이 높고 서울이 가장 낮다.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충남이 높고 역시 서울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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