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쇼핑, 아이와 함께 해야 하는 이유
식료품 쇼핑, 아이와 함께 해야 하는 이유
  • 강샘 기자
  • 승인 2013.03.14 09:1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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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쑥쑥 키우는 현명한 엄마의 쇼핑법

“당신이 아이 보고 있어. 혼자 식료품 가게 다녀올게.”

 

지난 주 아이와 함께 식료품 가게를 갔다가 고생한 기억이 있는 엄마 A씨가 남편에게 하는 말이다. A 씨는 그날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이 많아 복잡했고 아이는 쓸데없는 것들을 사달라고 졸라대고, 지겹다고 빨리 집에 가자고 졸라대고…. 그러다 보니까 제대로 살 것도 못 사고 정신없이 집에 돌아와 버린 것이다. 속으로 말했었다. ‘다시는 아이들 데리고 식료품 쇼핑을 하지 않겠다고….’

 

그러나 현명한 엄마는 쇼핑을 혼자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더 할 수 없이 좋은 살아있는 교육 장소를 놓칠 리가 없다. 아이뿐만이 아니라 전 가족을 쇼핑에 참여시킨다.

 

엄마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마이데일리모먼트(mydailymoment.com)가 전하는 가족 쇼핑 요령은 똑똑한 쇼핑을 원하는 엄마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마이데일리모먼트가 전하는 가족 쇼핑 요령을 우리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전한다.

 

스마트한 엄마는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한다. 미리 준비하면 시간 절약뿐만이 아니라 아이에게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꼼꼼하게 쇼핑 계획을 준비한다.

 

충동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절대로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단순히 구입만 하고 빨리 빠져 나와 버리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또한 시간 절약한다고 살 것만 구입하고 나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에게 산수나 문자 교육을 집에서만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교육의 중요한 장소가 될 수 있는 곳이 식료품 쇼핑센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오래 머무는 것이 좋다.

 

가기 전에 오늘은 어느 코너를 돌면서 무엇을 교육시킨다는 계획까지 세워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자면 해산물 코너를 돌며 해산물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해산물의 이름과 특징 등을 알려주고, 아울러 가격들을 살펴가며 산수도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에게 쓸데없는 것 사달라고 조르면 안 된다는 것은 미리 말해 놓는 것이 좋다.

 

건강도 중요하다. 아기가 쇼핑카트에서 오래 있으려면 손잡이를 잡는 시간도 함께 늘어나는 데 이 때 엄마가 직접 만들어온 손잡이 커버를 씌우고 거기를 잡게 하면 균이 전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다.

 

물건을 스스로 고르게 해보자. 스스로 물건을 고르면 자기가 고른 것이기 때문에 먹는 느낌도 다르게 된다. 특히 입맛이 까다로운 아이들을 고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항상 즐거운 모습으로 쇼핑을 하자. 엄마가 힘겨워하거나 짜증스런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쇼핑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또한 아이와 장시간 교육적 쇼핑을 하려면 손에 장난감 하나쯤 들려 가지고 가는 것도 바람직하다.

 

아이에게 시간 절약하는 법도 보여준다. 예를 들자면 갔던 코너에 다시 가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확하게 한 번에 구입하고 다음에는 다른 코너로 가서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갔던 곳에 도로 가면 아이가 지겨워할 수가 있다.

 

물건을 구입하면서 태그에 붙어 있는 이름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자. 처음에는 쉬운 단어부터 가르치자. 오이, 가지 등 받침이 없는 쉬운 글자들을 가르쳐 주면 어렵지 않게 문자를 익혀 갈 수가 있다. 다음에는 받침이 하나쯤 들어가는 수박, 호박 등을 가르치고 다음에는 물미역 등 점점 더 힘든 글자로 옮겨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씨를 익혀 갈 것이다.

 

특히 쇼핑센터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글자를 단정하게 써 놓았기 때문에, 글씨를 단정하게 쓰는 것이 두뇌에 입력돼 나중에 바르게 글씨 쓰는 습관을 들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가격표를 보며 산수를 가르치자. 처음에는 숫자를 익히게 한다. 몇 번만 하면 쉽게 숫자를 익히게 될 것이다. 조금 크면 아이에게 덧셈이나 뺄셈을 가르쳐도 좋다. 예를 들자면 1000원짜리 감자를 사고 2000원짜리 무를 하나 사면 우리가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하는 방법으로 덧셈을 익혀 가는 것도 좋다.

 

다음에는 뺄셈도 가르쳐 보자. 예를 들어 1000원짜리 물건을 두 개 구입했다가 하나를 살 필요가 없다며 내려놓으며 얼마를 내야 하는지를 가르치다 보면 뺄셈에도 익숙해지게 된다.

 

그 외에 엄마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채소가 자라는 고장을 알려주거나 어느 바다에서 어떤 생선이 잡힌다는 지식을 자연스럽게 전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무얼 알아들으랴 생각하며 너무 제한적으로 가르칠 필요는 없다.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는 선에서 다소 아이에게 어렵게 생각되는 것이라도 재미있게 가르쳐 보자. 아이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똑똑하다.

 

쇼핑을 마치고 나올 때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계산하는 하는 모습은 질서의식과 인내심을 길러줄 수 있다. 계산원에게 항상 밝게 인사하는 모습도 보여주면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 주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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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z**** 2013-03-18 17:57:00

전쟁이야....전쟁이

mch**** 2013-03-15 11:18:00

이런것도 있네요
마트에 가면 항상 이것저것 사달라고 해서

wo**** 2013-03-14 20:13:00

마트가면.. 꼭 아이와 전쟁을 치르며 짜증을 냈었는데
반성하고 있어

jhwa**** 2013-03-14 11:09:00

장을 보면서 교육하는 방법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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