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신의 폐렴구균 백신인 박스뉴반스,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최신의 폐렴구균 백신인 박스뉴반스,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에게..."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3.11.20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MSD,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 허가 기자간담회 개최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박스뉴반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박스뉴반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소장섭 기자 ⓒ베이비뉴스

"가장 최신의 백신을 하루 빨리 우리 아이들이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기업 MSD의 한국지사인 한국MSD(대표이사 김알버트)의 이희승 대외협력부 전무의 말이다. 이 전무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열린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13년만에 국내 허가된 15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한국 영아에서부터 성인의 폐렴구균 예방에 미치는 임상적인 가치와 의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MSD는 미국 뉴저지주 라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머크라는 상표명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올해 10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박스뉴반스는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 혈청형(1, 3, 4, 5, 6A, 6B,7F, 9V, 14, 18C, 19A, 19F, 22F, 23F 및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 및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며,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어린이 및 청소년에서는 급성 중이염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박스뉴반스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PCV13 백신과 동일한 13개 혈청형에 22F와 33F 두 개의 혈청형을 추가한 15가 백신으로 총 9건의 허가 임상연구를 통해 면역원성, 내약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특히 총 3거느이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소아 3226명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스뉴반스는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홍콩 등 59개 국가에서 허가돼 있었는데, 한국은 박스뉴반스를 허가한 60번째 나라가 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소아 감염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해 온 박수은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폐렴구균성 질환에 대한 이해와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한 깊이있는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조재용 한국MSD 백신사업부 전무가 ▲MSD의 폐렴구균 백신 리더십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백신 시장에서의 한국MSD의 경쟁력과 자신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수은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이 국내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후 폐렴구균성 질환 발병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1~9세 영아, 소아 및 청소년의 10만명 당 14명 정도가 세균성 폐렴으로 사망한다”며 폐렴구균 질환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기존 백신들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감염이 증가하는 ‘혈청대치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이후 급격히 증가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해 폐렴구균 치료 시에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보다 넓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으로의 선제적인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는 소아의 국가필수예방접종에 대한 정책적인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폐렴구균 백신을 포함한 소아 국가필수예방접종의 완전접종률은 96.1%에 이른다. 이에 새로 개발된 백신 역시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조속히 포함돼 우리나라 아이들이 최신의 예방 백신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재용 전무는 “MSD는 전통적인 백신 분야의 리더로서 폐렴구균성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을 초래하는 혈청형들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백신의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MSD의 백신에 대한 전문성과 첨단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가 신속하게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스뉴반스는 연내 의료 현장에 공급되어 성인 및 소아에 사용될 전망이다. 다만 박스뉴반스가 국내 허가를 득한 것이지, 아직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생아를 키우는 아이 부모들이 무료로 이 백신을 아기에게 접종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려면, 해당 기업이 입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10가 백신인 신플로릭스가 시장 철수를 함에 따라 13가 백신 1종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프리베나13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한국화이자제약도 프리베나20의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