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시술, 증상 따라 어떤 방식 적용되나
척추관협착증 시술, 증상 따라 어떤 방식 적용되나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12.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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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약물, 물리, 신경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 적용..척추풍선확장술도 시행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이동엽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 ⓒ선수촌병원
도움말=이동엽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원장. ⓒ선수촌병원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데, 잘못된 자세 및 생활 습관, 질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허리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때 통증의 강도가 높거나 재발이 빈번하다면 척추질환의 발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에는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가 꼽힌다. 여기서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주위의 뼈나 인대와 같은 구조물들이 척추관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두꺼워지고 비대해진 구조물들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60~70대 이상의 노령층에서 발병하여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젊은층도 예외는 아니다. 운동 부족 및 생활습관 변화와 같은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발병 연령이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통증 및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나 차라리 서 있거나 걷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반면에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 시에 종아리에 터질 듯한 통증이 느껴져 오래 걷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심할 경우 극심한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단 5분도 걷는 것이 힘들어지는데, 이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은 걷기 힘든 병이라고도 불린다. 보행 중 나타나는 종아리 통증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진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치료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신경주사치료, 신경박리시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척추풍선확장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이는 꼬리뼈를 통해 풍선이 내장된 특수한 카테터를 척추관 내부로 삽입하는 방식의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테터가 척추관협착증 부위에 도달하면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부위를 넓혀주는 과정을 거친다. 척추풍선확장술은 척추신경의 유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박리한다는 장점이 있다. 중증의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수 있으며,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고 전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므로 가급적 초기에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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