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김영미, 이하 ‘저고위’)는 19일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청년세대들의 생각과 경험을 생생하게 듣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 대화, ‘패밀리스토밍(Family storming)’ 두 번째 시간으로 아빠 육아휴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패밀리스토밍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창의적인 다양한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를 결합하여 만든 용어로, 다양한 구성의 청년가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의 해답을 찾아가기 위한 시리즈 간담회다.
지난 7일에는 결혼 후 둘 이 사는 부부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19일에는 아빠 육아휴직자와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후에는 미혼가구, 한자녀가구, 다자녀가구, 비혼가구 등과 간담회가 예정돼있다.
이날 간담회는 육아휴직을 하고있는 아빠 7명과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 1명, 중소기업중앙회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육아휴직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휴직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 휴직이 시작된 이후까지 경험을 정책 수요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나눴다고 보건복지부는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소통을 통해 제시된 대안들을 저고위 산하 상시 범부처 협의기구인 ‘인구정책기획단’회의 등을 통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신속히 정책화할 예정이다.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기업규모가 작아질수록 아빠가 육아휴직하는 비율은 낮아져 중소기업은 아빠 육아휴직자가 매우 적다”고 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것만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일‧가정양립제도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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