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자체 사업별로 운영 중인 3개 장학회를 올해부터 통합 운영하고, 위기가정 아동·청소년 장학금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총 71명에게 장학금 약 1억 3000만 원을 전달한다. 대상자는 형편이 어렵고 다른 학자금 보조를 받지 못하는 서울시 소재 초중고 학생들과 대학생이다. 이는 적십자사 서울지사를 통해 운영되던 기존 3개 장학회 △청소년장학위원회, △태재연구재단 후원장학회, △형호안나장학회를 하나로 통합한 결과이다. 새로이 시도한 통합장학회 운영은 장학금 목적에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학교행정 간소화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투명한 장학생 선정을 위해 탄생했다.
오경순 청소년장학위원회 위원은 “소중한 정성들이 모여 커다란 나눔 물결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장학사업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도부터 서울적십자청소년장학위원회는 '작은 정성이 합해지면 큰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정신으로 ‘쌀한줌모으기’ 운동을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총 767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13억여 원을 전달했다. 태재연구재단 후원 장학회는 올해에도 장학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며, 지난 2003년도 한샘드뷰재단으로부터 이어진 태재연구재단의 장학사업을 통해 250명의 학생들에게 9억 700여만 원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2001년 6월 고 문복남 적십자봉사원의 건물기부로 시작된 형호안나장학회는 건물 임대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04년 9월 발족돼 지금까지 242명의 학생들에게 3억 6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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