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신문고 591만건 민원 분석결과 발표
20~40대 여성은 어린이집과 육아휴직 등 출산과 보육에 대한 민원을 가장 많이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 이하 권익위)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총 591만 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지난 6년간 국민신문고 민원 건수는 매년 평균 21.9%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별 민원제기건수는 남성이 290만 2000여 건(70%), 여성이 125만 3000여 건(30%)을 차지했다. 남녀 모두 퇴직금, 실업급여, 체불임금 등의 고용·임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는데 이 부분에서 성별 비중은 여성(21%)이 남성(10.3%)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남성은 주로 고용·임금(10.3%), 군복무·보훈(7.9%), 교통사고·위반(4.7%), 주택(4.1%), 휴대폰(1.7%)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여성이 접수한 민원은 고용·임금이 21%로 가장 많았고 출산·보육(6.3%), 주택(3.4%), 휴대폰(3.1%), 교통사고·위반(1.1%)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민원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10대는 군입대 민원(입영일자·신체검사 등)이 많았고 20대~50대는 고용·임금(퇴직금·실업급여 등), 60대 이상은 군복무·보훈 민원(국가유공자 등록·심사 등)이 많았다.
여성의 경우 10대~40대까지 고용·임금 민원이 많았고 60~70대는 주택 민원(아파트 분양·공동주택·입주자 대표회의 등), 20~40대는 출산·보육 민원(어린이집·육아휴직 등), 40~70대는 금융·신용 민원(압류·부도 등)을 제기했다. 특히 30대 여성에서 출산·보육 민원(어린이집, 보육료 등)은 지난해 40.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최근 5년간(2008~2012년) 서울, 부산 등 15개 지역에서 고용·임금 민원(평균 8.4%)이 가장 많았고 경기지역은 주택 민원(9.4%)이 많았다.
연도별로 새롭게 발생한 급증 민원 키워드는 2008년 민영화와 광우병, 2009년 4대강사업·보금자리주택, 2010년 스마트폰, 지난해 트램(노면전차)·무상보육 등이었다.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 주위에도 실업급여나 임금 관련하여 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