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틱장애는 학령기 아동에게 5~15%의 발병률을 보인다. 100명 중 15명까지도 나타날 수 있는, 적지 않은 숫자다. 초기에는 눈 깜빡임, 코 찡긋, 얼굴 찡그리기, 표정 찌푸리기, 머리 흔들기 등 증상으로 나타난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큼큼대는 헛기침 증상과 같은 기침틱을 하기 때문에 비염, 기관지염, 결막염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머리를 흔들거나, 목을 움직이고 깡충 뛰어오르거나, 어깨를 들썩거리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음성틱보다는 근육틱이 더 쉽게 관찰되며, 증상이 최초로 발생하는 부위는 눈이 가장 흔하다. 따라서 아이의 틱장애가 의심된다면 눈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소아 틱장애 초기발견에 도움이 된다. 틱장애는 진행될수록 점점 신체의 아래쪽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만약 눈이 아닌 팔다리, 몸체에 틱 증상이 나타나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이미 상당히 틱이 악화 되어있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틱장애는 대부분 약 6~8세에 시작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제일 잦으며, 늦더라도 대부분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초기 어린이 틱장애는 일정 부위에만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일과성 운동틱의 양상을 보이나, 연속 무증상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며 총 1년이상의 기간 동안 틱이 나타나면 이는 만성 틱장애 또는 뚜렛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근육틱과 함께 음성틱을 나타내는 경우를 뚜렛증후군, 근육틱 혹은 음성틱 중 한가지 만을 1년 이상 보이는 경우를 만성 틱장애라고 할 수 있다.
운동틱과 음성틱이 치료받지 않고 계속해서 진행될 경우 복합 운동틱, 복합 음성틱으로 진행한다. 무의미한 움찔거림 단계를 넘어서 마치 의도를 지닌 듯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복합 틱장애 라고 한다. 물건 던지기, 남의 행동·말 따라하기, 스스로를 때리기, 욕하기, 상황과 관련 없는 외설적인 단어 외치기 등이 있다.
이러한 틱은 불수의적이고 자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아이가 고의로 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지적 또는 훈육하는 것은 아이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고, 틱장애 증상을 악화시키기만 한다.
청주 휴한의원 조민정 원장은 “비록 틱장애가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였더라도, 틱 증상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면 틱치료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과성 틱장애를 나타낸 아이들을 추적연구 한 결과, 그중 일부가 일과성 틱장애가 유지되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간헐적인 틱장애가 만성화 되기도 하였으며, 일부는 만성 틱장애, 뚜렛장애 증상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근육틱으로 시작한 아이들보다 음성틱으로 시작한 아이들이 예후가 더 좋지 못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틱장애가 만성화되면 ADHD(주의력부족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강박증, 불안장애 증상과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을 동반하기 쉽다. 따라서 발병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받는 것이 악화와 재발을 보다 막는 방향이라 할 수 있다. 틱장애는 뇌 신경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양육 방식 등 다양한 원인이 합쳐져 발생한다. 따라서 틱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질병의 원인들을 종합적으로 사료한 뒤 그에 따라 신경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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