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학생의 절반은 연상 여성의 적극적 의사표현에 긍정적 감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남녀 대학생 2090명에게 '연상연하 커플의식'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남자 대학생은 연인의 나이 및 자기표현에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연상의 여성이 먼저 대시하는 것 어떻게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9%가 '자기의사표현에 적극적인 것 같아 좋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4.9%는 '내가 관심 있는 사람이면 상관없다'고 대답해 나이 자체보다 사람의 매력이 어떤지 중요시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어 응답자의 10%는 '날 좋아하면 다 좋다'고 대답해 연상, 연하를 막론하고 오는 사람은 다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응답자의 3.4%는 '무섭고 부담스럽다', 1.8%는 '여자가 먼저 다가오는 건 매력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연하남들이 느끼는 연상녀의 매력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남자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한 번쯤은 먼저 기대고 위로받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연하녀보다 연상녀가 더 좋은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23.2%의 응답자가 '세심하게 나를 챙겨줄 것 같다', 22.6%의 응답자가 '힘들 때 먼저 기댈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것.
이어 응답자의 17.5%는 '경제적으로 내 부담이 덜할 것 같다', 14%는 '연하녀보다 대하기 편할 것 같다', 11.4%는 '의사표현을 확실히 할 것 같다', 11.3%는 남자 맘을 눈치 빠르게 잘 알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하의 남자 후배에게 대시하고 싶었던 적 있습니까'를 질문한 결과 '있다'고 응답한 여학생은 10명 중 3명꼴인 30.1%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