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방법을 조금만 알아도 발달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거기에 대한 책이나 강의를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하고 아이들이 생각하는 세상을 만들며 죽을 때까지 나눠 사는 게 제 꿈이다. 현재 베이비뉴스가 제가 생각한 일들과 부합해서 잘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저와 베이비뉴스 가치관이 어우러져서 같이 잘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박성연 칼럼니스트)
"청년정치를 연구하는 다준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구소에서 초점을 맞추는 게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만 보면 49세까지 남성은 24만명, 여성은 14만명 정도가 결혼을 못하고 있다. 이 분들이 왜 결혼을 못할까를 연구하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사회가 초점을 맞춰나갈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 있다. 칼럼니스트로 좀 더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이동학 칼럼니스트)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신문의 칼럼니스트들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베이비뉴스 부설 이엘평생교육원에서 열린 '베이비뉴스&웨딩뉴스신문 칼럼니스트 간담회'에 참석해 결혼이 두렵지 않는 세상,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신문이 칼럼니스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독자들과 더욱 소통하는 언론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신문 임직원, 칼럼니스트 30여명이 참석했다.
최규삼 대표는 "3년 전 이 즈음 베이비뉴스가 태동하기 시작했다.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많이 떠오르고 있었으나 육아전문언론이 없다는 게 의아스러웠다. 3년 만에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신문이 사회를 향해 큰 목소리를 내게 된 것은 칼럼니스트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최 대표는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신문 로고에는 나비 한마리가 있다. 브라질의 한마리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거대한 토네이도를 일으킨다는 '나비효과' 것처럼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라며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결혼하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재 베이비뉴스와 웨딩뉴스신문에서는 전업주부에서부터 한의사, 성교육전문가, 사진작가, 상담심리전문가, 언어치료전문가 등 총 33명의 칼럼니스트들이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다. 칼럼니스트들은 육아, 교육, 놀이, 임신, 수유, 건강, 결혼,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글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베이비뉴스 창간 때부터 함께한 두 아이의 엄마 정옥예 칼럼니스트는 "전문 지식보다도 주부입장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후배 엄마들에게 전달해준다는 마음으로 쓰고 있다. 베이비뉴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 글자를 쓸 때고 고심하며 적고 있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글을 쓰겠다"고 말했다.
성폭력예방 강사인 이향숙 칼럼니스트는 "아이들이 성폭력의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더욱 더 힘을 모아야 할 것이고, 나도 베이비뉴스 칼럼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이유식전문 칼럼니스트인 김경희 씨는 "아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위해서 다양한 나라의 이유식 정보를 전하고 있는데, 보다 다양한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의사인 김나희 칼럼니스트는 "과학에 근거한 정확한 임신·육아정보를 전하기 위해 칼럼을 쓰고 있다. 베이비뉴스도 정확한 보도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한민정 칼럼니스트는 "엄마로서 글을 잘 쓰고 있는지 자신이 없었는데, 오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 엄마들이 자기 자신의 삶을 잃지 않도록 하는 칼럼을 계속 연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베이비뉴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의사인 조연상 칼럼니스트는 "내 시대는 아빠가 아이들을 신경 쓰던 시대가 아니었지만 지금의 아빠들은 자녀들한테 무관심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남편들에게는 큰 아이한테 열심히 사랑을 보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도 "아빠들은 아이 육아 문제에 대해서 어디 물어볼 곳이 없다. 베이비뉴스에 아빠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최규삼 대표는 "베이비뉴스가 진행하고 있는 임신부교실처럼 아빠교실도 마련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소장섭 편집국장은 "취재 현장에서도 아빠들을 위한 정보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듣는다. 아빠들을 위한 단독코너를 기획해보겠다"고 답했다.
소장섭 편집국장은 "아내가 애를 재운 뒤 육아카페에서 육아정보를 찾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 키우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신문은 왜 없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베이비뉴스가 3년 만에 영향력 있는 매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칼럼니스트분들이 함께해주신 덕분이다. 많은 독자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독자들과 소통하는 언론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