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A부터 Z까지 오감자극 엄마표 홈스쿨이야기
아이가 여름철 입맛도 없고 힘들어 할 때는 과일하고 유산균이 들어간 요구르트를 많이 먹인다. 과일을 아이들에게 먹으라고 하면 단맛이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자연스럽게 먹지 않는데 함께 요리를 만들면서 먹는다면 아이의 호기심에 더 적극적으로 먹게 된다.
집에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이렇게 쉬운 아동 요리 위주로 함께 요리를 해서 먹곤 하는데 그 중에서도 더운 요즘 입맛도 없고 힘이 들 때 힘을 나게 하는 수박요구르트 빙수를 만들어 보았다.
<엄마랑 나랑 과일이 들어간 플레인 빙수 만들기>
-준비물: 수박, 요구르트 플레인, 빙수떡, 우유, 얼음, 시리얼
-만드는 방법:
1) 수박은 먹기 좋게 사각형 모양으로 썬다.
2) 그릇에 우유를 담고 수박 썰은 것을 담는다.
3) 수박을 넣은 후에 씨리얼과 빙수떡을 넣어준다.
4) 제일 마지막에 얼음과 요구르트 플레인을 넣어 주면 멋진 과일플레인 빙수가 완성이 된다.
아이와 함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집에서 여름철 흔히 먹는 냉장고 간식으로 이렇게 조합을 하니 먹음직스러운 빙수가 됐다.
빙수하면 꼭 팥이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 요즘에는 요구르트 플레인을 이용한 건강식 빙수가 더 인기 몰이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여름철 과일과 유산균이 들어가서 아이의 변비예방에 도움이 되는 플레인 빙수를 만들어 먹으면 너무나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요리를 해서 즐겁고 건강한 과일과 유산균이 들어간 내용물을 만들어 먹으면 절로 힘이 나게 마련이다.
여름철이라서 땀도 가만히 있는데도 나오기 마련이고 더워서 우리 몸을 양에서 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빙수 한 그릇을 먹으면 든든하기도 하고 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다.
아이에게 수박을 칼로 썰게 해서 먹기 좋게 썰어 빙수에 넣으면 그때의 행복감을 아이들은 오랫동안 간직한다. 단, 아이에게 수박을 칼로 썰게 할 때에는 일반 칼은 위험하므로 플라스틱으로 된 빵칼을 사용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요구르트 플레인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플레인도 좋지만 플레인 제조기에 우유와 플레인을 한 두 숟가락 넣고 전기에 가열해서 반나절 이상을 기다리면 먹음직스러운 수제 플레인이 완성이 되는데 이것을 사용해도 맛이 좋다.
아이와 여름철 덥다고 울상만 짓지 말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시원한 아동요리, 아이와의 놀이를 생각하면 즐겁게 여름한철을 보낼 수 있다.
아이에게는 놀이가 곧 학습이다. 하루에 일어나서 아이와 ‘무엇을 하며 놀아줄까?’를 고민하게 되면 그날 하루는 즐겁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물론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각종 교육기관에서 배워오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이렇게 작은 소품 하나 무의미하게 지나갈 수 있는 것을 활용해서 의미 있게 갖고 놀고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아이에게는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변비가 심한 아이에게는 과일이나 유산균이 들어간 음식, 섬유질이 들어간 음식을 넣어서 빙수를 만들어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변비에 좋은 배나, 익힌 고구마를 잘라서 우유 안에 넣고 먹어도 맛있다. 특히 우유와 삶은 고구마를 혼합해서 갈아 먹으면 정말 맛있는 음료가 된다.
부드럽기도 하고 안에서 씹히는 맛이 그냥 고구마를 먹을 때의 텁텁한 맛을 줄여주어서 식감이 무척 좋다. 아이가 최근 들어서 변비로 고생하니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찾게 되고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함께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궁리하다 보니 손쉽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아이에게 즐거운 활동 중에 하나가 바로 놀이인데 요리를 통해서 즐겁게 여름 한철을 보낼 수 있도록 아이와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보자.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