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서울시는 2011년도 기준 합계출산율이 1.01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생산가능 인구는 물론 전체 인구도 감소해 결국 경제·사회적인 활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인구구조 불균형으로 인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정부는 2011년 8월 4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근거해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7월 11일은 세계인구가 50억 명이 넘은 것을 기념해 1987년 제정된 세계 인구의 날이기도 하다.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들은 7월 11일 제2회 인구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오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6C홀에서 ‘제2회 인구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포상 기업 및 자치단체 대표, 지역운동본부 참여단체, 일·가정 균형 지역 CEO 포럼기업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가정 균형 CEO포럼 전국협의회 오찬과 기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저출산 극복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기업에 대한 사례발표 및 시상이 진행되고, 가정과 육아에서의 아빠의 참여를 부각시키는 뮤지컬 ‘파파미아’ 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13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저출산 극복에 기여한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과 다둥이행복카드를 소지한 가족 200명, 일반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이은결 마술사는 국가적인 문제인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재능기부로 마술쇼를 펼친다.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