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하 한국여장연)은 여성장애인의 건강권과 모성권을 확보하고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다음해 4월 30일까지 '서울시 저소득 여성장애인 출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이 임신 시 힘들었던 점으로는 자녀가 장애를 가질지도 모르는 두려움이 2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병원비 등의 경제적 어려움 16.1%, 본인의 건강악화 12.4%, 출산과정에 대한 두려움 10.7% 순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여성장애인에게 출산지원금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출산 후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한국여장연은 출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여성장애인에게 1인당 최대 출산장려금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저소득 여성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소득기준 최저생계비 200% 이내의 4~6급 해당자를 우선 지원하고 1~3급은 차순위 선정 지원한다. 이미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은 여성장애인의 경우 1인 최대 100만 원 범위 내에서 차액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출산지원금 신청서, 출생증명서, 장애등록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본인명의 통장사본 등 필수서류 각 1부와 최근 3개월간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주민등록등본 상 가족구성원 납입총액),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중 1부를 선택해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출산지원금 신청서는 한국여성장애연합 홈페이지(www.kdawu.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02-747-3675, 02-3675-993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