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가습량·비용·소음 등 최대 40배 차이… 구입 전 꼼꼼 비교 필요
한국소비자원, 초음파·가열·기화·복합식 가습기 13종 성능·경제성·안전성 시험평가 결과 발표
가습기는 제품과 가습 방식에 따라 가습량, 유지관리 비용, 소음 등 주요 성능이 달라, 구매 전 사용 공간과 목적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가습기 13개 제품의 품질(가습량·가습면적·소음 등), 경제성(연간 유지관리비용 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시험평가 대상 13개 제품은 초음파식의 경우 ▲듀플렉스 DP-P590SH ▲신일전자 SUH-CLR4L ▲미로 MH7000 ▲쿠쿠전자 CH-GS301FW, 가열식은 ▲한일전기 GHSP-3300RR ▲르젠 LZHD-H85 ▲스테나 STN100A, 복합식 ▲한경희생활과학 HAAN-HD100A ▲에어매이드 AMH-9002 ▲LG전자 HY704RWUAB, 기화식 ▲다이슨 PH05 ▲오아 OHM-077IV ▲샤오미 CJSJSQ02XYKR 등이다.
먼저 시간당 가습량은 최대 3.3배(182 ~606ml/h) 차이가 있었고, 이를 가습면적으로 환산했을 때 12.9 ~42.9m2 수준이었다.
가습방식별로 초음파식은 미로(MH7000)가 267ml/h, 가열식은 르젠(LZHD-H85)이 499ml/h, 복합식은 LG전자(HY704RWUAB)가 606ml/h, 기화식은 샤오미(CJSJSQ02XYKR)가 433ml/h로 가습량이 가장 많았다.
전기요금·필터 교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연간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산출한 결과, 초음파식 제품은 4640 ~6420원, 가열식 제품은 7만 2750 ~9만 1070원, 기화식 제품은 5330 10만 8330원, 복합식 제품은 1만 5780 ~18만 9290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4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제품별 최대 소음(음향파워레벨)은 37 ~ 62dB 범위 수준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컸고, 가열식 제품의 경우 처음 물이 끓는 과정에서 52 ~55dB까지 소음이 높아져 수면 시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가열식 가습기 3개 제품(한일전기(GHSP-3300RR)·르젠(LZHD-H85)·스테나(STN100A))은 99℃의 고온 증기가 분무되었고, 끓임 단계에서는 수조 내부 물 온도가 100℃ 이상으로 올라가 뜨거운 증기가 분출되거나 제품 전도 시 뜨거운 물이 쏟아질 수 있어 화상사고에 주의가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습기 구입 시 ▲사용공간·방식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가습 방식을 결정하고, ▲가습량·유지관리비용·소음·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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