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3명 “자살 생각해 본 적 있다”

청소년 10명 중 3명 “자살 생각해 본 적 있다”

  • 이유주 기자
  • 승인 2026.01.07 17:30
  • 댓글 0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소득·성적 낮을수록 위험 높아져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청소년 10명 중 3명가량은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자살 생각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베이비뉴스

청소년 10명 중 3명가량은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자살 생각 비율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4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8천7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3%가 자살을 ‘가끔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자주 생각한다’는 응답도 4.5%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의 자살 생각 경험 비율은 39.1%로, 남학생(22.9%)보다 크게 높았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32.3%, 고등학생이 29.2%로 중학생에서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임신,출산,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31.1%)와 중소도시(31.7%) 간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읍·면 지역은 26.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지역 사회의 생활 환경과 학교·지역 공동체 구조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가족 유형별로는 양부모 가정(30.2%)보다 한부모 가정(36.3%)에서 자살 생각 경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큰 격차는 경제적 수준에서 확인됐다. 가정의 경제적 수준이 ‘상’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자살 생각 비율은 27.9%, ‘중’은 30.2%였던 반면, ‘하’라고 응답한 학생은 47.1%로 급격히 높아졌다. 경제적 수준이 낮은 학생의 경우 두 명 중 한 명꼴로 자살을 생각해 본 셈이다.

학업 성적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성적이 ‘상’인 학생의 자살 생각 비율은 27.4%, ‘중’은 28.9%였으나, ‘하’ 학생은 36.7%로 학업 성취도가 낮을수록 비율이 높아졌다.

자살을 생각하게 된 이유로는 ‘학업 문제(학업 부담·성적 등)’가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 대한 불안’이 19.8%, ‘가족 간 갈등’이 19.2%로 뒤를 이었다.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학교폭력 등)’은 7.1%, ‘경제적 어려움’은 1.7%로 나타났다.

한편 자해와 관련해서는 ‘생각해 본 적은 있으나 시도한 적은 없다’는 응답이 15.6%였으며, ‘한 번 시도해 본 적 있다’는 5.2%, ‘가끔 시도한다’는 4.2%, ‘자주 시도한다’는 1.1%로 조사됐다.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74.0%였다.

정서 상태와 관련해 ‘이유 없이 슬프거나 우울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런 편이다’가 24.9%, ‘매우 그렇다’가 8.8%로 나타났다. 반면 ‘전혀 그렇지 않다’와 ‘그렇지 않은 편이다’는 각각 42.9%, 23.4%였다.

현재 느끼는 행복 수준에 대해서는 ‘행복한 편이다’가 58.7%로 가장 많았고, ‘매우 행복하다’는 응답도 25.3%에 달했다. 반면 ‘행복하지 않은 편이다’는 14.7%,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1.2%로 나타났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ARS 후원하기 : ☎ 1533-5155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