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소비량 22.9㎏... 유제품 시장 구조 변화 가속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국내 흰 우유의 소비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출생으로 인한 수요 기반 축소와 함께 식품 선택지가 다양해진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23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1인당 흰 우유 소비량은 2021년 26.6㎏에서 2024년 25.3㎏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9㎏까지 떨어졌다. 이는 흰 우유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198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반적인 우유 소비량은 증가했다. 하지만 이를 흰 우유 수요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체 우유 소비량은 425만t으로 전년 대비 늘었지만, 여기에는 발효유와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수입산 우유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멸균우유 수입이 최근 몇 년 사이 빠르게 확대되며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카페와 베이커리 등 B2B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관세 환경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수입 우유의 시장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미국산 우유에 대한 관세가 철폐된 데 이어, 오는 7월부터는 유럽산 우유 관세도 폐지되면 수입산 점유율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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