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뉴스] 세이브더칠드런, 전국 10개 도시서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 성료… 2만여 명 참여 外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구립계양해링턴어린이집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 강화’ 캠페인 진행... 국제구조위원회, 레고재단과 위기국가 어린이 지원 위한 5개년 파트너십 체결
아이들의 하루는 배움과 놀이, 성장의 순간들로 가득하다. ‘어린이뉴스’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 그리고 인권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교육과 돌봄, 건강과 안전, 권리 증진, 문화·체험 활동 등 아이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소식을 쉽고 알기 쉽게 전하며, 부모와 양육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함께 소개한다.
◇ 세이브더칠드런, 전국 10개 도시서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 성료… 2만여 명 참여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0개 도시와 온라인에서 진행한 ‘2026 국제어린이마라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마라톤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2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이주배경아동 약 2천여 명과 가족들이 함께 달려 의미를 더했다.
‘함께 뛰는 오늘, 우리는 한 팀!’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마라톤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이주배경아동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과 더불어 온라인 마라톤도 함께 운영해 지역과 거리의 제약 없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마라톤은 ‘세상에서 가장 긴 놀이터’를 콘셉트로 가족, 친구, 지역사회가 함께 달리고 즐기며 서로를 응원하고 연대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마라톤과 더불어 현장 체험 프로그램과 캠페인 부스에 참여하며 놀이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행사장에는 아동 참여형 캠페인 부스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북적북적 프로젝트: 나도 그림책 작가!’ 부스를 통해 직접 그림책을 만들며 다양한 배경의 아이들이 차별 없이 어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경험을 했다. ‘기후위기에서 아이를 구하는 빨간나무’ 부스에서는 기후위기가 아동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실천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외국인아동 출생등록 법제화 서명 캠페인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캠페인에 참여하며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메시지와 관련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마라톤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아이와 함께 놀이와 아동 권리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달리기와 더불어 체험 부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아이들과 함께 한 첫 마라톤이었는데 좋은 취지로 참여해 뜻깊었고 아이들도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구립계양해링턴어린이집과 함께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 강화’ 캠페인 진행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본부장 김성아)는 지난 5월 29일, 구립계양해링턴어린이집으로부터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 강화’ 캠페인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아동학대예방 캠페인과 연계해 진행한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어린이집 앞 놀이터에서 과일과 채소, 건어물 등 간식을 판매해 조성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달받은 기부금을 학대피해아동의 심리?정서 회복 지원을 위한 ‘학대피해아동 심층사례관리 강화’ 캠페인에 사용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김유솔, 김유주 아동 보호자는 “아동을 사랑으로 보듬어 주자는 좋은 취지의 행사여서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 다양해질 사회에 아이들이 다양성을 일찍부터 경험하고 배우게 되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구립계양해링턴어린이집 이송희 원장은 “아동학대 예방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이뤄져야 한다. 올해는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다양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리가 함께 모은 기부금이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경인지역본부 김성아 본부장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아이들과 가족들이 직접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과 함께 국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국제구조위원회, 레고재단과 위기국가 어린이 지원 위한 5개년 파트너십 체결
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IRC, 한국 대표: 이은영)는 레고재단과 함께 동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분쟁과 위기의 영향을 받는 어린이 500만 명 이상을 지원하기 위해 미화 9,700만 달러(한화 약 1,465억 원) 규모의 5개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분쟁과 강제이주, 기후위기 등으로 영향을 받는 어린이들의 학습과 발달, 심리사회적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증된 ‘놀이 기반 조기학습(play-based early learning)’ 프로그램을 국가 교육·의료·영유아 서비스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지난 7년간 축적해온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및 비정부 파트너들과 함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지속적인 돌봄과 학습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생 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 어린이가 안정적인 돌봄과 학습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조기 학령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놀이 기반 학습을 교육 현장에 통합해 유아 및 초등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교사의 교육 역량과 어린이의 전인적 성장 및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또한 임신기부터 만 8세 영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반응적 양육(responsive caregiving), 조기학습, 심리사회적 웰빙, 양육 환경 강화를 지원하는 검증된 조기아동발달(Early Childhood Development, ECD)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국가는 위기 영향을 받는 어린이 인구 규모와 국제구조위원회의 현장 운영 역량, 국가 시스템과의 협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에티오피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점령지(OPT),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시리아, 우간다 등 8개국이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검증된 아동발달 프로그램을 국가 교육·의료·영양·사회보호·경제개발 시스템에 통합하는 한편, 효과가 입증되고 정부 차원의 도입 및 장기적 지속 가능성이 기대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현지 및 국가 단위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지역·국제 플랫폼과 연계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허리케인·가뭄·홍수·분쟁 등 위기 상황 발생 시에도 지원 성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긴급 대응 체계를 포함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밀리밴드(David Miliband) 국제구조위원회 총재 겸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레고재단의 역사적인 약속이자, 더 많은 자선 기관들이 근거 기반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도록 영감을 주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라며, “분쟁 지역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일상은 ‘발달’이 아닌 ‘단절’의 연속이다. 국제구조위원회와 레고재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검증된 놀이 기반 학습 모델을 국가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단순히 위기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셀 마리 크리스텐센(Sidsel Marie Kristensen) 레고재단 CEO는 “모든 어린이는 어떤 환경에서 자라든 배우고 성장하며 잠재력을 펼칠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라며, “국제구조위원회와의 오랜 협력을 통해 분쟁과 위기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에게 회복력과 성장을 지원하는 놀이·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년간 축적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수백만 명의 어린이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접근 방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월드비전, 하버드대학교와 바티칸서 ‘2026 아동 희망 증진 국제포럼’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바티칸 시국에서 하버드대학교와 ‘2026 아동 희망 증진 국제포럼(Global Summit 2026: Fostering Hope for Childre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 세계 아동이 직면한 빈곤, 교육 불평등, 분쟁, 기후위기, 사회·정서적 위기 등 복합적인 글로벌 이슈를 조명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인도주의·보건·정책·교육·시민사회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해 아동의 희망과 웰빙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단기적 위기 대응을 넘어 아동의 회복력과 존엄성, 삶의 목적의식을 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이 진행한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 ‘Hope & Love Measure(희망과 사랑 측정 프로젝트)’ 결과도 공개된다. 해당 연구는 아동이 경험하는 희망과 정서적·관계적 지지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연구 프로젝트다.
연구는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교 연구진 및 신학·심리학 전문가들과 협력해 진행됐으며, 볼리비아, 세네갈, 우간다, 알바니아, 이라크, 스리랑카, 태국 등 8개국 아동 658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후 4,6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추가 검증을 진행해 국가·문화 간 적용 가능성과 신뢰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아이들이 희망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친구, 교사,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의미하는 ‘사람 간의 연결(Human Connectivity)’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과 배려(Compassion) ▲회복탄력성(Resilience) ▲목표의식(Purpose) ▲기쁨(Joy) ▲지혜(Wisdom) ▲개인적 신념(Personal Faith) 등으로 구성된 ‘희망의 6가지 요소(Signs of Hope)’ 프레임워크도 함께 제시됐다.
월드비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동의 정서적·관계적·내면적 성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교육 격차와 정서적 고립, 전쟁 및 기후위기 등으로 전 세계 아동의 사회·정서적 회복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아동 지원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주의적 연대의 상징적 공간인 바티칸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온라인 생중계와 가상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 지역의료기관-광주하남교육지원청-굿네이버스 경기동부사업본부 아동건강지원 프로젝트 ‘드림케어’ 협약 체결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사업본부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연세Y재활의학과, 연세이담치과의원, 광주본플란트치과는 지난 5월 29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지역네트워크 협력 아동건강지원 프로젝트 ‘드림케어(Dream Care)’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및 기금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결식 및 의료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아동과 가정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말 급식과 의료비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림케어’ 사업은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락 형태의 주말 급식 지원과 의료비 지원을 제공하는 아동 건강지원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연세Y재활의학과의 후원으로 여름·겨울방학 기간 주말 급식 및 의료비 지원을 진행하며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왔다.
2026년에는 기존 협력체계를 확대해 연세이담치과의원과 광주본플란트치과가 신규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충치 치료, 치아 교정 등 구강 건강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아동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원이 필요한 학생 추천과 학교 현장 연계,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사업본부는 사업 기획 및 운영, 재원 조성, 대상자 관리, 결과 보고와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한다. 지역 의료기관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기금 지원과 전문 의료자원 연계를 통해 아동 건강지원에 동참한다.
김형빈 연세Y재활의학과 대표원장은 “드림케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학교와 지역 의료기관, 민간기관이 함께 아동의 건강한 일상을 지켜가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차혜진 굿네이버스 경기동부사업본부장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은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함께할 때 더욱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과 의료기관, 굿네이버스가 함께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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