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교습비와 학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월평균 교습비가 4년 새 17% 오른 가운데, 전국 영어유치원 수도 같은 기간 718곳에서 820곳으로 늘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시·도별 유아대상 영어학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영어유치원 한달 교습비는 2021년 127만 8000원에서 2022년 130만원, 2023년 141만원, 2024년 136만원, 2025년 149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영어유치원 교습비는 2021년보다 크게 늘었다. 세종의 경우 2025년 영어유치원 교습비가 156만 3000원으로, 서울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유치원의 비용이 비싸짐에도 불구하고, 영어유치원의 숫자도 늘었다.
2021년 718개였던 영어유치원은 2025년 820개로 늘었다.
특히, 경기 지역의 증가폭이 크다. 경기도의 영어유치원은 2021년 186곳에서 2025년 273곳으로 4년간 약 47%가 늘어 서울(249개)을 넘어섰다.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도 약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서울과 경기에서 영어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각각 1만 7천명에 달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의원은 “수백만원짜리 사교육 시장에 뛰어들지 않으면 불안한, 우리 사회 구조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공교육과 보육 인프라를 확충해 모든 유아가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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