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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뉴스] 사진 31장에 담긴 ‘우리 가족 행복’… 중구, 출산가정 사진 공모전 시상 外

서초구,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건강관리 특강·태교 음악회 마련

[email protected]수정 2026.10.26 16:05

임신과 출산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자 가족의 중요한 변화 과정이다. ‘임신·출산 뉴스’는 예비 부모와 양육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임신·출산 관련 정책과 제도, 의료·건강 정보, 육아 지원 서비스, 연구 결과 등을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코너다.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부모의 건강한 양육을 돕는 다양한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한다. -편집자 말

◇ 사진 31장에 담긴 ‘우리 가족 행복’… 중구, 출산가정 사진 공모전 시상

최우수-생일축하 이미지. ⓒ중구
최우수-생일축하 이미지. ⓒ중구

서울 중구가 출산가정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사진 31점을 선정해 주민들과 공유한다.

중구는 지난 23일 중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출산가정 행복 한 컷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31점을 발표했다. 다자녀·다문화 가족의 일상부터 남산자락숲길 산책, 내편중구버스 이용, 이순신 축제 참여까지 중구 곳곳에서 쌓은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이 사진에 담겼다. 수상작은 오는 27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8일까지 ‘중구와 함께, 아이와 행복한 모든 순간’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 85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 5명이 주제 표현력과 작품 완성도, 홍보 활용성,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수상작은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5점, 장려상 22점 등 총 31점이다.

대상은 동화동에 거주하는 함다혜 씨의 ‘뿌리내린 가족’이 차지했다. 커다란 나무 아래 부모와 아이가 손을 잡고 나란히 선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한 그루의 나무처럼 중구에 뿌리내리고 함께 성장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최우수상에는 두 쌍의 쌍둥이 자녀를 담은 ‘중구의 경사, 두 배의 두 배’, 유모차를 탄 아이와 남산자락숲길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은 ‘엄마가 행복한 이유’, 여섯 식구가 모여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축하’ 등 3점이 선정됐다. 다자녀·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의 화목한 일상이 작품에 담겼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작에도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겼다. 아빠가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과 삼형제가 어울려 노는 장면, 손주의 첫돌을 축하하기 위해 영국에서 찾아온 조부모와의 만남, 올해 2월 태어난 둘째 아이가 처음 뒤집기에 성공한 날을 기념한 가족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내편중구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아이와 이순신 축제에서 풍선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 정동 돌담길에서 단풍을 구경하는 가족 등 중구 곳곳에서 보내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작품들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작품마다 가족이 주는 감동과 온기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자녀·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일상이 조화롭게 표현된 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가족 40여 명이 참석했다. 대상 수상자인 함다혜 씨는 “우리 가족이 중구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무와 닮아서 사진을 출품하게 됐다”며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됐는데, 우리 가족의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수상작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전시장을 함께 둘러보며 가족마다 간직한 행복한 순간을 나눴다.

중구는 수상작을 출산·양육 지원사업 홍보에도 활용해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가족의 소중함을 주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구는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출생신고를 하는 가정에는 초인종 사용 자제와 아이 동반 차량임을 알리는 ‘출산가정 배려스티커’를 제공하고, 임산부가 민원실에서 기다리지 않고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임산부 올 프리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임신부에게 무료 가사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출산양육지원금도 지원하는 등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사진에 담긴 가족의 웃음과 행복이 이웃들에게도 따뜻하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는 중구가 최고라고 느낄 수 있도록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과 양육을 응원하는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건강관리 특강·태교 음악회 마련

양재모자보건센터 임산부의날기념행사 홍보포스터. ⓒ양재모자보건센터
양재모자보건센터 임산부의날기념행사 홍보포스터. ⓒ양재모자보건센터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2일 오후 3시 양재모자건강센터에서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생명이 머무는 시간, 그 찬란한 중심’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건강관리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 태교 음악회 등이 마련됐다.

오후 3시 엄마모임방에서는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아빠랑 오감튼튼놀이’가 진행됐다. 6~12개월 아기와 아빠가 유리드믹스 악기놀이를 통해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힐링존에서는 태명 도장 만들기와 소망나무 태담 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아기의 태명을 새긴 도장을 직접 만들고, 소망나무에 태담을 달며 태어날 아기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클래식 태교 음악회에서는 앙상블 ‘클라시스’가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OST를 연주했다.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길기철 교수의 특강 ‘슬기로운 임산부 생활’이 열렸다. 강의에서는 임신 중 체중 관리와 식생활, 운동 등 건강관리법을 비롯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휴가 등 직장인 임산부를 위한 제도, 여행·이동 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특강 이후에는 ‘기저귀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여 가족들은 기저귀와 리본, 꽃 등을 활용해 케이크 모형을 꾸미고 태어날 아기에게 전하는 메시지 카드를 작성했다.

한편, 매년 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자보건법으로 정한 ‘임산부의 날’이다. 서초구는 임신·출산·양육 전반에 걸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는 올해 9월 말 기준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총 1746회 방문해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양육 상담 등을 제공했다.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신생아 건강과 산모의 건강·우울 상태 등을 살피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우수한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기 오감발달 놀이와 수면교육, 아기 마사지 등으로 구성한 ‘서초아기 엄마모임’을 총 20회 운영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임산부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임신과 출산을 축복하는 건강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재모자건강센터가 지역 임산부와 영유아 가족을 위한 든든한 건강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팜에서 꽃피는 태교… 강북구, ‘임신부 원예 태교 교실’ 참가자 모집

강북구 스마트팜센터 전경 ⓒ강북구
강북구 스마트팜센터 전경 ⓒ강북구

서울 강북구(구청장 정창수)가 임신부와 태아의 정서적 교감을 돕기 위해 ‘임신부 원예 태교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임신부 12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한천로 973)에서 진행된다.

전문 원예 강사와 함께 꽃과 식물을 활용해 마음을 다스리고 태아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꽃꽂이 활동을 한 뒤 스마트팜 센터를 둘러보며 친환경 농작물 재배 과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북구는 자연 친화적인 원예 활동을 통해 임신부에게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고, 구민들이 첨단 농업 시설인 스마트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임신부와 태아가 자연 속에서 교감할 수 있도록 ‘숲태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관내 출산 예정 임신부를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숲 산책과 숲 태담 등 다양한 오감 체험 활동을 제공해 건강한 출산을 지원한다.

원예 태교 교실 참가 신청은 선착순 전화 접수로 진행된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지역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스마트팜 센터의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임신부들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구민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병원, 지역 산부인과와 산전관리 진료연계체계 구축

세브란스 OB 그룹 의뢰 과정.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 OB 그룹 의뢰 과정.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지역 산부인과와 협력해 임산부가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산전관리를 받다가 고위험 임신이 확인되면 상급종합병원에서 신속하게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연계체계를 구축했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권자영·정윤지·권하얀 교수팀은 상급종합병원과 1차 의료기관이 임산부의 위험도와 임신 시기에 따라 진료를 분담하는 통합 플랫폼 ‘세브란스 OB 그룹(Severance OB Group)’을 개발했다.

이번 플랫폼에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9개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차 의료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의료기관 간 진료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임신 주수별 표준 산전진료 프로토콜도 마련했다. 일반적인 산전검진은 협력의원에서 진행하고, 세브란스병원은 태아 기형을 확인하는 정밀초음파와 출산 전 분만 방법 상담 등 전문진료를 담당한다. 출산 후에는 환자를 다시 협력의원으로 회송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협력의원 의료진이 환자와 상급종합병원 사이에서 직접 예약을 중개해야 해 예약이나 진료 절차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었다. 새 시스템에서는 협력의원이 진료를 의뢰하면 진료협력센터가 환자에게 직접 연락해 예약을 진행한다.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 협력의원이 진료 시점을 조정할 수도 있어 고위험 임산부의 진료 지연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태아 기형이나 자궁 내 태아성장지연 등 고위험 임신이 확인된 경우 신속하게 세브란스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패스트트랙(Fast-track)’ 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산부인과의 진료의뢰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모바일 앱 ‘세브란스 간편 진료의뢰’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환자의 진료정보 제공 동의를 받기 위한 의료진과 환자의 서명 절차가 복잡하고 진료기록을 첨부하는 과정에도 불편이 있었다. 새 앱에서는 의료진과 환자가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전자서명을 할 수 있으며, 진료의뢰서와 검사 결과 등 관련 자료도 간편하게 첨부할 수 있다.

권자영 교수는 “임산부가 모든 산전진료를 상급종합병원에서 받을 필요는 없지만, 고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연결체계가 중요하다”며 “지역 의료기관에서는 접근성 높은 산전관리를 제공하고 상급종합병원은 고위험 임신과 전문진료, 출산에 집중하는 상호보완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 일산차병원, 누적 분만 2만 건 돌파… 고위험 분만 비율 53.6%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누적 분만 2만 건을 돌파했다.  ⓒ 일산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누적 분만 2만 건을 돌파했다. ⓒ 일산차병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송재만)이 누적 분만 2만 건을 돌파했다. 2020년 1월 15일 첫 분만 이후 약 6년 9개월 만으로, 2024년 1월 누적 분만 1만 건을 달성한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일산차병원은 지난 12일 누적 분만 2만 건 달성을 기념해 분만을 담당한 산과 홍기림 교수와 송재만 병원장이 산모와 가족에게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이어 의료진과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열고 분만 2만 건 달성을 축하하며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일산차병원은 202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기준 고양시 전체 분만의 52.1%, 경기북부 전체 분만의 21.2%를 담당하며 경기 서북부 지역의 주요 분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체 분만 중 고위험 분만 비율이 53.6%에 달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산차병원은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을 운영하고 있다. 산부인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해 무통분만을 위한 마취·통증 관리와 부인과 질환, 다량 출혈 등에 대응한다. 관련 진료과 간 협력을 통해 임신 중 고위험 상태 관리부터 분만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도 구축했다.

신생아 집중치료 분야에서는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는 신생아 전문의가 미숙아와 저체중 출생아 등 집중치료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출생 직후 치료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의혁 분만센터장은 “앞으로도 고위험 임신과 분만, 신생아 집중치료에 대한 전문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진료협력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모자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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