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여성들의 손재주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놀라운 여성들의 손재주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3.11.1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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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17일 서울 시민청서 90여 본선작 전시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대상을 받은 김은희 씨의 <매일 그대와>는 생활폐기물인 병뚜껑을 활용해 압화, 합성수지 등으로 채워 거울 주변을 장식한 작품이다. ⓒ서울시
대상을 받은 김은희 씨의 <매일 그대와>는 생활폐기물인 병뚜껑을 활용해 압화, 합성수지 등으로 채워 거울 주변을 장식한 작품이다. ⓒ서울시
서울 여성들의 손재주를 엿볼 수 있는 공예작품 전시회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다.

 

서울시는 핸드메이드 분야의 재능 있는 여성을 발굴하고 이를 직업과 연결해 전문적인 생산자 및 소기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12일부터 17일까지 시민청에서 개최한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여성능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여성공예창업대전은 특히 경력단절여성들의 손재주를 직업으로 살리고 취미로만 생각하기 쉬운 공예작품들을 사업아이템으로 전환해보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2013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는 여성공예 우수작품 전시회가 주를 이루는데, 이를 위한 작품공모전에 총 338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종 접수된 338점의 작품은 분야별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총 90개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으며,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50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상품성·대중성, 작품성·디자인·품질, 사업성·성공가능성 등 세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김승희 심사위원장(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을 비롯해 9인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거울작품 <매일 그대와>로 대상을 수상한 김은희(47) 씨는 “어느 날 집에 쌓인 병뚜껑을 보고 이걸 그릇삼아 뭔가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공예에 관심이 많아 압화나 POP, 냅킨아트 등 다양한 수업을 듣고 아직 배우는 단계지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내 일로 연결해보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심사한 성신여대 정병헌(공예과) 교수는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한 아이디어가 특히 좋았고 병뚜껑과 합성수지와 압화 등의 색이나 질감 조화도 잘 이뤄졌다”며 “거울뿐 아니라 테이블이나 생활용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 작품”이라고 평했다.

 

최종 선정된 우수작품 50점은 시민청에서 12일부터 17일까지 전시되며, 13일 오후 2시 시민청 내 활짝라운지에서는 시상자 및 가족, 관계자 등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된다.

 

수상작가에게는 향후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 희망 시 우선입주 기회가 주어지고,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인큐베이팅에 필요한 컨설팅과 멘토링 프로그램 연계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작품 판매를 위한 홍보물 제작 및 오픈마켓 마케팅 지원, 향후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간 여성들의 손재주를 살린 공예 등의 분야는 취미로만 여겨져 여성창업분야로 발전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을 시작으로 공예분야가 여성창업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여성들이 창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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