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성북구 카드단말기 제일 많아, 용산·종로·중구 한 대도 없어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사립유치원의 신용카드 결제거부 행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의회 윤명화(민주, 중랑4)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 받아 공개한 ‘사립유치원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현황’을 보면 서울시 사립유치원 700곳 중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곳은 14%도 안되는 101곳으로 집계됐다.
용산·종로·중구 등 3개구는 신용카드 단말기가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카드 단말기 설치 비율을 보면, 성북(강북구, 성북구)이 29%로 제일 많았고 성동(광진구, 성동구)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강서(강서구, 양천구) 19%, 동부(동대문구, 중랑구) 16%, 동작(관악구, 동작구) 15%, 강남(강남구, 서초구) 13%, 서부(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12%, 강동(강동구, 송파구) 11%, 북부(노원구, 도봉구) 9%, 남부(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8%, 중부(용산구, 종로구, 중구) 0% 순으로 나타났다.
윤명화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신용카드 결제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 지원 정책을 펴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어 실적은 미비한 수준”이라며 “현재 유아교육법에 현금이나 카드결제 등 구체적 징수방법은 명시돼 있지 않아 강제할 방법이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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