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뭔가 특별한 새해를 맞고 싶다면 한강에서 해맞이 유람선을 타보면 어떨까?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새해를 보다 특별하게 맞을 수 있도록 ‘해맞이 유람선’을 여의도한강공원 선착장에서 출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6시 30분 승선을 시작,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운항한다.
이날 일정은 7시 정각 여의도 선착장을 출항해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대교 부근에서 기상청 기준 해 뜨는 시각인 7시 47분에 맞춰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8시 15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강의 하류지역에서 유명한 관광코스인 노들섬, 밤섬, 여의도를 도는 3섬 투어를 하고 마치게 된다.
유람선 안에서는 참가인원 전체가 외부 갑판으로 나와 전문 MC의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되며 참가인원 전원이 자신이 직접 쓴 소원지를 메달아 날리는 ‘소원풍선 날리기’ 행사가 이어진다. 또 한강의 하류지역 3섬과 붉은 태양을 배경으로 다양한 기념촬영을 하고 ‘새해맞이 갑오년 퀴즈쇼’ 등 레크레이션을 즐긴 후 행사를 마치게 된다.
이번 ‘해맞이 유람선’은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www.elandcruise.co.kr)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콜센터(02-3271-6900)로 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대인 2만 원(만13세이상), 소인 1만 4000원(3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단 만 3세 이하는 무료)이며 입장 시 떡과 식혜 그리고 따뜻한 음료가 제공된다.
한편,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수상택시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수상택시에서 음악을 감상하며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수상택시 연말연시 이벤트’는 오는 24일에 ‘크리스마스 이브 이벤트’, 1월 1일에는 청계산 일출을 보며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새해 해맞이 이벤트’ 등으로 개최된다. 사전 콜예약제(1588-3960)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벌레의 꿈-꿈길’을 주제로 빛과 희망의 메시지가 어우러진 특별 전시를 내년 2월 9일까지 1층 입구로 가는 길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신년의 새로운 다짐과 꿈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명언들이 전시돼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수상택시, 유람선,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희망과 낭만이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