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약 보단 먹는 음식이 더 중요
감기, 약 보단 먹는 음식이 더 중요
  • 칼럼니스트 이권세
  • 승인 2014.01.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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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한 몸을 만든다

[연재] 맑은 한약 이야기

 

‘감기약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1주일 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흔한 질병이라 쉽게 생각하면서도 막상 치료하려고 약을 먹여도 쉽게 낫지 않아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걱정하게 만드는 것 또한 감기입니다.

 

최근 식약청에서 2세미만 영·유아에게 시럽약 판매금지와 같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엄마들 입장에서는 안전한 약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데 감기약은 치료약이라기보다 증상완화제일 뿐이어서 이미 미국에서는 2008년에 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기침 감기약 사용 금지를, 6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는 항히스타민제 사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처방 없이 비타민과 따뜻한 차, 충분한 휴식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기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둔다면 바이러스로 인한 중이염이나 비염, 설사, 복통 등으로 쉽게 옮겨갈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만성 피부염, 신장염, 폐렴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한 감기약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근의 감기약들을 보면 한방 생약제재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합니다만, 한방감기약은 일반약 형태로는 적절치 않아 처방조제가 대부분입니다.

 

◇ 감기, 면역력의 문제? 면역력 떨어지는 이유는?

 

감기를 면역력의 문제로만 보기에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높이는 데만 신경 썼을 뿐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치료하면서 안전하다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보는 시각보다 그것을 이기지 못하게 하는 몸 속의 원인을 치료해야 하는데 그 원인을 기체증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체증은 기가 정체되는 모든 증상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기가 체한 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기’는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생명력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의 흐름을 막는 노폐물이 열독으로 작용하여 몸 위쪽으로 몰리면 상초 기체증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 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기체증을 풀어주는 것만으로 면역력이 상승하여 저절로 감기와 같은 질환을 이겨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증상들까지 함께 치료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원인치료라 할 수 있습니다.

 
◇ 기체증 예방은 음식에서부터…음식이 몸을 만든다

 

기체증은 생활습관이나 주위환경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대체로 음식에 의해서 많이 생기게 됩니다. 감기와 같은 질환이 생기게 만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심에는 기체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가 먹은 음식이 아이의 몸을 만들기 때문에 건강한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평생의 건강을 만드는 초석이 됩니다.

 

만약 기체증으로 인해 감기가 생겼다면 아이가 먹기 편한 맑은 한약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 몸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임상 통과된 감기약이 없는데다가 일반탕약은 복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 중 감기를 비롯한 여러 질환을 태아 걱정없이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고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는 신생아의 경우에도 분유에 타서 먹일 수 있을 정도로 복용도 용이하고 안전합니다.
 
*칼럼니스트 이권세는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1997년부터 소아청소년 임상치료를 하고 있는 아이엔여기한의원(www.inyogi.com)의 강남본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와 엄마 치료에 탁월한 맑은한약 처방을 하는 한방증류제형학회의 부회장이기도 하며 소아 난치질환 치료에도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 주치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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