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인천 만든다
여성·아동이 안심할 수 있는 인천 만든다
  • 오진영 기자
  • 승인 2014.01.06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방범서비스 및 무인 택배함 등 정책 마련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인천시는 급증하고 있는 여성·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도시 전체에 걸쳐 안전망을 구축, 주민이 참여하고 시가 지원하는 ‘여성·아동이 행복한 안전허브(hub)마을 인천’을 조성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에서는 1일 평균 4.5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인구수 당 성범죄 발생률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상위권에 속해 있으며 인천 여성이 도시생활에서 느끼는 범죄피해의 두려움은 51.7%로 남성의 두 배로 나타났다. 또 외부로 드러나지 않은 가정에서의 부부폭력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여성 보호와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함에 따라 이번에 시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안전 허브마을 인천’ 조성을 위한 주요 중점 과제로서 ▲환경안전망 ▲사람안전망 ▲교통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 지원 ▲여성안심 무인 택배함 설치 ▲여성·아동 안전허브 마을사업 ▲여성안심 休택시 ▲등·하교도우미 마미캅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싱글여성 홈 방범서비스’는 전문 보안업체와 협력해 혼자 거주하는 여성가구에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위급 상황시 긴급 출동하는 서비스로 다세대 주택, 원룸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여성안심 무인 택배함’은 택배를 가장한 여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1인가구 거주 밀집지역에 무인 택배함을 설치해 이용하도록 하는 서비스로 금년 상반기에 시범실시 후 단계별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학교, 지구대, 복지관, 이웃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민·관 공동으로 ‘여성폭력 없는 안전허브 마을’을 금년에 2개 구에서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4개 구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안심 休택시’를 통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아동 등·하교 도우미 마미캅’을 운영해 아동의 안전한 등·하교 지원 및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여성·아동 안전 UCC 공모전 및 토론회 개최, 폭력제로 아카데미, 폭력추방 캠페인 등을 통한 예방 중심의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위기관리팀, 법률·의료 전문 자문단, 통합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신고부터 보호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위기에 처한 여성과 아동을 위한 대응체체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윤숙 인천시 여성정책과장은 “인천시는 아시아경기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어 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들이 안전도를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폭력 없는 안전 허브마을 인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