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0일 결혼이민자 여성 30명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으로 ‘Hi, seoul~ 서울나들이’를 떠난다고 19일 밝혔다.
매달 세 번째 목요일에 진행되는 ‘Hi, seoul~ 서울나들이’는 지난 2011년부터 다문화가족과 함께 서울 주요명소를 탐방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간 화합과 친밀감 형성을 통해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2월 나들이에서는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을 방문한다. 지난 2012년부터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원 봉사하는 어르신들도 동행해 서울 역사의 이해를 돕고 한국생활에 대한 멘토링을 하며 보다 질 높은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나들이를 신청한 장영회(중국, 36) 씨는 “아기가 아직 어려 혼자 나들이하기 힘든데 이렇게 친구들과 편하게 매달 서울여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신이 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이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에 대해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서울나들이 외에도 한국어교육, 방문교육, 상담, 자녀언어발달 교육, 통번역 서비스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02-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