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진국들의 자녀교육법은 어떨까?
교육 선진국들의 자녀교육법은 어떨까?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4.02.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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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 자녀교육법이 담긴 책 5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덴마크, 독일, 이스라엘, 프랑스 등 교육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에서는 자녀를 어떻게 가르칠까? 해외 각 나라별 자녀교육법이 담긴 서적을 살펴 보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을 모색해보자. 단, 선진국의 자녀교육법은 무조건 과학적이고, 우리 전통의 자녀교육법은 봉건적이고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에제키엘 이매뉴얼 저, 와이즈베리 펴냄, 2013)의 저자이자 장남인 에제키엘은 책을 통해 가난하고 평범한 유대인 가정에서 어떻게 삼형제가 각자 자신만의 자리를 개척해 나갔는지 세세하게 풀어놓는다. ⓒ와이즈베리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에제키엘 이매뉴얼 저, 와이즈베리 펴냄, 2013)의 저자이자 장남인 에제키엘은 책을 통해 가난하고 평범한 유대인 가정에서 어떻게 삼형제가 각자 자신만의 자리를 개척해 나갔는지 세세하게 풀어놓는다. ⓒ와이즈베리

 

평범한 유대인 부모는 어떻게 백악관이 주목하는 뛰어난 인물을 셋이나 키웠을까? 최근 한 명도 아닌, 삼형제를 모두 각 분야 최고의 지위에 올라서게 한 유대인 부모가 있어,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성공 비결은 바로 가정교육에서부터 시작된다.

 

생명윤리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에제키엘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으로 현 시카고 시장인 람 이매뉴얼, 제시카 알바, 리스 위더스푼 등 유명 연예인을 거느린 할리우드의 대형 에이전트 아리 이매뉴얼 삼형제가 바로 그들이다. 

 

'유대인의 형제 교육법'(에제키엘 이매뉴얼 저, 와이즈베리 펴냄, 2013)의 저자이자 장남인 에제키엘은 책을 통해 가난하고 평범한 유대인 가정에서 어떻게 삼형제가 각자 자신만의 자리를 개척해 나갔는지 세세하게 풀어놓는다.

 

책에는 가족회의 시간, 견문을 넓히는 문화 여행 등 이들 형제가 경험했던 어린 시설 에피소드와 언제나 강한 믿음과 격려를 통해 가정을 자녀 중심으로 돌아가게 했던 이들 부모의 교육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혈기 왕성한 아들 셋을 키우기란 공포와도 같지만, 이들의 부모는 "근면하게 일하고 교육에 집중하며, 삼형제가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유대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줬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유대인 부모의 독특하고 강력한 자녀교육 방법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돋보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또한 한국의 열성적인 부모들에게 소통, 여행, 적극적인 격려와 자신감 불어넣기를 실천하는 부모야말로 최고의 조력자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460쪽, 1만 6800원.

 

◇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김영희 저, 명진출판사 펴냄, 2010)은 김영희 덴마크 대사 부인이 3년간 덴마크에 거주하며 덴마크의 교육과 사회 시스템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설명한 책이다. ⓒ명진출판사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김영희 저, 명진출판사 펴냄, 2010)은 김영희 덴마크 대사 부인이 3년간 덴마크에 거주하며 덴마크의 교육과 사회 시스템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설명한 책이다. ⓒ명진출판사

 

덴마크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살릴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다. 덴마크에서는 경쟁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연과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에 시간을 할애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덴마크 아이들의 공부다. 스스로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자신의 특기를 살리는 교육이 바로 덴마크 아이들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이유인 것.

 

'대한민국 엄마들이 꿈꾸는 덴마크식 교육법'(김영희 저, 명진출판사 펴냄, 2010)은 김영희 덴마크 대사 부인이 3년간 덴마크에 거주하며 덴마크의 교육과 사회 시스템을 우리의 현실과 비교·설명한 책이다.

 

책은 저자가 덴마크 교육현장 곳곳을 직접 방문해 찾은 그들만의 특별한 교육비법과 경쟁보다는 협동을 배우고, 맘껏 뛰어놀면서 각자의 특성을 찾아가는 덴마크 아이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의 교육시설과 그 시설 안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도 사진으로 알뜰히 담아 냈다.

 

뿐만 아니라 교육, 정책, 문화, 관광 등 덴마크의 상세 정보와 도서관, 놀이동산 등의 생활문화도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부모와 아이 모두 지쳐가는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의견도 실렸으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덴마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는 친환경 활동현장의 이야기도 서술돼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부모들이 무엇부터 차근차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던지고 있다. 

 

252쪽, 1만 2000원.

 

◇ 자녀의 기를 살리는 독일 엄마 엿보기

 

'자녀의 기를 살리는 독일 엄마 엿보기'(바바라 헤닝스, 기젤라 니뭘러 저, 피피엔 펴냄, 2013)는 26주 동안 진행됐던 부모연수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생겨난 책으로, 학부모들이 아동교육의 대가인 루돌프 드라이커스의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실천해 본 성공담들로 이뤄졌다. ⓒ피피엔
'자녀의 기를 살리는 독일 엄마 엿보기'(바바라 헤닝스, 기젤라 니뭘러 저, 피피엔 펴냄, 2013)는 26주 동안 진행됐던 부모연수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생겨난 책으로, 학부모들이 아동교육의 대가인 루돌프 드라이커스의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실천해 본 성공담들로 이뤄졌다. ⓒ피피엔

 

아이는 부모와 기 싸움을 벌일 때면 고집을 부리며 일부러 못된 짓을 하기도 한다. 아이에게도 자존심과 명예를 지키려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울며 떼를 쓰며 고집을 부리는 아이는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

 

'자녀의 기를 살리는 독일 엄마 엿보기'(바바라 헤닝스, 기젤라 니뭘러 저, 피피엔 펴냄, 2013)는 26주 동안 진행됐던 부모연수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생겨난 책으로, 학부모들이 아동교육의 대가인 루돌프 드라이커스의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실천해 본 성공담들로 이뤄졌다.

 

먼저 '식사 악습 고치기', '집중력 키워 주기', '스스로 옷 입게 하기' 등 각 단원의 서두에는 드라이커스의 이론과 그 근거들이 알기 쉽게 풀이돼 있다.

 

책은 이론을 제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 스스로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일상에서 만나는 자녀와의 수많은 문제들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해결됐는지 여러 엄마들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도 담고 있다.

 

잔소리하고 혼내고, 심지어 벌을 줘도 소용없는 말썽꾸러기 자녀가 문제라면 이 책의 경험담에 귀 기울여 볼 만하다. 자녀와의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평화의 분위기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239쪽, 1만 2000원.

 

◇ 세계 엄마들의 일등 교육법

 

'세계 엄마들의 일등 교육법'(김상숙, 북스앤드 펴냄, 2013)은 동양의 공동체적 정서를 함양하면서도 서양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북스앤드
'세계 엄마들의 일등 교육법'(김상숙, 북스앤드 펴냄, 2013)은 동양의 공동체적 정서를 함양하면서도 서양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북스앤드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과 같은 동양 문화권에서는 엄마가 아이와 오랫동안 신체적 접촉을 하고 어리광을 받아주다가 '미운 7살'이 되면 점차 엄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사회생활에서 조화를 이루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강조한다. 그 덕분인지 동양 아이들은 대체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집중력과 인내심이 강하며 대인관계에 민감하고 인정이 많다고 한다. 
 
반면 서양에서는 대체로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자립교육을 중시한다. 그래서 서양 아이들은 동양 아이들에 비해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편이며, 자립적이고 성취 지향적인 편이다. 하지만 공동체에 대한 유대감이 약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세계 엄마들의 일등 교육법'(김상숙, 북스앤드 펴냄, 2013)은 동양의 공동체적 정서를 함양하면서도 서양의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수 있는 교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는 ▲민족공동체적 삶과 합리주의적 사고를 중시하는 이스라엘 ▲자연주의와 실용주의적인 교육에 힘쓰는 독일 ▲비판적 감수성을 키우는 양육의 천국 프랑스 ▲개성과 다양성 속에서 민주시민의 소양을 키우는 미국 ▲사회성과 생활예절 교육을 강조하는 일본 ▲유교와 사회주의 문화 속에서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중국 등 여러 나라의 자녀교육법이 빼곡히 들어 있다.

 

책은 여러 나라의 교육법을 비교하고 장점을 찾아보며 우리 몸에 밴 전통 자녀교육법을 되돌아보게끔 만든다. 아울러 한국의 현대사회에 맞는 자녀교육법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교육선진국들의 자녀교육정책, 자녀교육 추세도 담고있어, 우리나라도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교육선진국이 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고민해볼 수 있다.   

 

292쪽, 1만 5000원.

 

◇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최효찬 저, 예담 펴냄, 2006)에는 지식과 교육만큼이나 삶의 가치를 중시했던 전 세계 이름 있는 가문들의 독특한 교육 방식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예담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최효찬 저, 예담 펴냄, 2006)에는 지식과 교육만큼이나 삶의 가치를 중시했던 전 세계 이름 있는 가문들의 독특한 교육 방식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예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문가들은 저마다 특별한 교육법으로 자식들을 가르쳐왔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고, 이름 있는 가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그만큼 엄격하고 훌륭한 자녀교육 시스템이 뒷받침됐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세계적인 명문가들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최효찬 저, 예담 펴냄, 2006)에는 지식과 교육만큼이나 삶의 가치를 중시했던 전 세계 이름 있는 가문들의 독특한 교육 방식이 가감 없이 담겨 있다.

 

정치, 경제, 학문, 문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외국의 명문가 10곳을 선별해 그들 가문의 역사와 전통, 남다른 교육관을 면밀하게 파헤친 이 책은 현대의 부모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세부 지침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게 한다.
 
훌륭한 인재를 키워낸 가문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 그리고 자식을 교육하기에 앞서 스스로 모범을 보였던 부모의 역할이었다.

 

특히 명문가는 군림하는 사람보다 '섬기는 사람'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위대한 인물을 키워낸 세계의 명문가들은 하나같이 '좋은 성품과 탁월한 능력을 지닌 리더'를 만들기 위해 자녀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

 

이 책은 자녀를 기업가나 과학자, 예술가, 정치가 등 창조적이고 리더십 있는 인물로 키우려는 학부모들에게 빌 게이츠, 케네디, 톨스토이, 타고르 등 세계적인 인재를 키워낸 위대한 부모들의 탁월한 교육철학을 들려주고 있다.

 

280쪽,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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