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양천구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과 관련해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4년 꽃·나무심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분야는 녹화재료 지원 분야와 보조금 지원 분야로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띠녹지, 유치원 등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공간에 대해 사업계획을 세워 신청하면 된다.
녹화재료 지원은 개소 당 100~200만 원 내외의 녹화활동에 필요한 꽃, 나무, 비료 등이며 보조금 분야는 총 사업비의 20% 이상을 자부담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 개소 당 500~2000만 원 내외의 시설비 및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10인 이상의 주민(조직)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지원 절차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양천구 공원녹지과에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의 및 선정은 공공조경 전문가와 시민단체, 시·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주민참여도, 환경개선효과, 파급효과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이뤄지며 31일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양천구에서는 학교 및 어르신사랑방 주변 등 지역 곳곳의 자투리땅 60개소를 찾아내 녹화재료를 지원했다. 특히 목2동 양화초등학교 아버지회와 함께하는 봄꽃 심기 체험행사는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버지들께는 어릴 적 추억을 재연함으로써 큰 인기를 모았다.
양천구 관계자는 “도시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도 ‘고향의 봄’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 꽃향기와 나무그늘이 있는 우리 동네를 만드는 일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꽃·나무심기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양천구 공원녹지과(02-2620-3582)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s ⓒ No.1 육아신문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pr@ibabynew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