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와 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 역량강화를 위해 5개 분야 8개 사업에 5년간 총 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공동협력사업의 첫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역량강화를 위한 다문화자녀 및 결혼이민여성 대상 장학사업에 약 2억 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소외계층 자녀의 인재육성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다문화 자녀 초·중·고·대학생 대상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재단이다.
선발규모는 ▲ 초등학생 186명(1인당 30만 원) ▲중학생 75명(1인당 50만 원) ▲고등학생 30명(1인당 100만 원) ▲대학생 11명(1인당 300만 원) ▲사이버대학생 11명(1인당 100만 원) ▲방송통신대학생 7명(1인당 50만 원)이다.
특히 이번 장학생 선발은 모집대상을 다문화자녀 뿐만 아니라 사이버대, 방송통신대학교에 재학 중인 결혼이민여성까지 확대 지원해 생활비 외에 학비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결혼이민여성의 가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을 원하는 초·중·고(대안학교 포함) 다문화자녀는 오는 31일까지 해당학교에 대학생 자녀 및 결혼이민여성은 거주지 자치구 또는 및 학교 소재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신청서(추천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다문화(결혼이민여성) 입증서류 ▲지난해 건강·장기요양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선행․봉사관련 수상 및 자원봉사활동서 등이다.
신청자는 서울시교육청 및 자치구의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서울시 2차 심사 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다음달 18일에 최종 선발결과를 발표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4월 29일 우리은행본점에서 가질 예정이다.
신청서류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우리다문화장학재단(2125-2075)에 문의하거나, 대상자별로 초·중·고 다문화자녀 사항은 서울시교육청(3999-537), 대학생 및 결혼이민여성은 서울시(2133-507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달 17일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지원(학자금지원·취창업지원·多행복교실운영) ▲다문화가족 관계강화 지원(합동결혼식) ▲다문화자녀 건전성장 지원(엄마나라 방문·미술대회) ▲사회인식개선(남산걷기대회 등) ▲생활지원(외환송금수수료 및 환전우대) 사업 등 5개 분야 8개 사업에 대하여 공동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다문화 장학사업에 이어 오는 5월 17일에는 다문화가족 자녀 5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은행 주최 ‘우리미술대회’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다문화가족에게 경제·금융교육을 제공할 ‘多행복교실’, 저소득 다문화가족을 위한 합동결혼식도 곧 개최될 예정이다.
권광석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을 통해 저소득 다문화 자녀 및 결혼이민여성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협력해 결혼이민여성을 포함한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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