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공부 잘하는 방법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공부 잘하는 방법
  • 칼럼니스트 김지훈
  • 승인 2014.03.27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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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시지 말고, 빵과 면도 멀리하라

[연재] 밸런스브레인이 들려주는 두뇌발달 지침서

 

영국에 스티븐 윌셔의 별명은 ‘인간 카메라(HUMAN CAMERA)’이다. 그는 지구상에 가장 정확한 이미지 기억(photographic memory)을 지니고 있는 걸로 유명하다. 스티븐은 11살 때 헬기로 뉴욕을 돌고 나서 빌딩과 기념상들을 완벽하게 그렸다. 실제 사진과 그림을 비교했을 때 빌딩의 높이와 위치가 놀라울 만큼 완벽히 일치했다. 완벽해 보이는 스티븐 윌셔는 이미 3살 때 중증 자폐 진단을 받았다.

 

스티븐 윌셔와 같은 능력이 있다면 공부하기는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처럼 우수한 기억력을 가질 순 없을 것이다. 대신 우리 뇌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몇 가지만 실천한다면 지금 보다 더 뛰어난 학습능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공부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1. 우유를 마시지 말라

 

우유가 공부를 방해하는 이유는 카제인(Casein)이라는 우유 속 단백질 성분 때문이다. 호주 과학자 Keith Woodford에 의하면 얼룩소나 미국에서 자란 소들의 우유에는 단백질 중 베타- 카제인(beta-case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장에서 모르핀(A1-beta-caso morphine)성분으로 분해되고 이 성분은 마취약과 같이 머리를 몽롱하게 만든다.

 

2. 빵과 면을 멀리하라

 

미국인들은 현재 글루텐-프리(gluten-free: 밀가루 음식을 제한)에 흠뻑 빠져있다. 글루텐은 밀이나 기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물에 녹지 않는) 단백질이다. 우리가 글루텐 단백질을 흡수하면 우리 몸은 이 단백질을 외부의 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없애기 위해 면역 세포를 동원한다. 많은 면역 세포가 동원되다 보니 면역계는 예민해져서 우리 몸에 들어온 글루텐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장, 혈관, 관절뿐만 아니라 뇌세포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 혹시 아이가 빵이나 국수를 좋아하고 평소 변비나 설사가 잦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일주일만이라도 글루텐-프리를 실천해보자.

 

3. 탄수화물보단 지방이다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된다며 비타민이나 미네랄과 같은 건강보조 식품을 구입하는 부모들이 많다. 위와 같은 건강식품들은 우리 몸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뇌가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에너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만큼은 중요하지 않다. 뇌세포는 당만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왔지만 당보다는 지방이 분해 되서 나오는 키톤을 훨씬 더 추구한다고 한다. 탄수화물 위주로 먹으면 한 시간 후에 혈당이 떨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리는 반면 지방은 우리 몸이 8시간 동안 천천히 사용 할 수 있어서 뇌에 유용한 영양분이 된다. 하지만 지방은 살이 찔 우려가 있다. 지방이 풍부한 고기를 먹을 때는 밥과 같은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하지 말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4. 우뇌를 활성화시켜라

 

요즘 아이들은 뛰어놀 기회가 별로 없다. 선행학습을 포함한 공부를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여가시간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 등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신체를 사용하지 않고 일방적이고 반복적인 자극을 받으면 좌뇌만 발달하고 상대적으로 우뇌의 기능은 떨어지게 된다. 우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학습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왜냐면 우뇌는 감정억제, 사회성, 공각지각 능력, 문장이해력, 집중력 등을 담당하는데 우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문장형 문제를 보고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뇌를 자극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근육을 사용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팔과 다리 등 큰 근육을 움직이는 것은 우뇌를 자극하게 된다. 자전거 타기, 등산, 배드민턴 등의 운동과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행은 우뇌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위 방법들만으로 성적향상을 바라면 안 된다. 이것은 우리 뇌가 건강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직접적인 학습을 시켜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리가 맑고 집중이 잘되는 상태라면 똑같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학습의 효율이 올라가니 위 방법을 실천하면 공부에 필시 도움이 될 것이다.


*칼럼니스트 김지훈은 캐나다 UBC대학 심리학을 전공 졸업한 후에 미국 기능신경학을 바탕으로 한 신경발달장애 전문이다. 한국에는 6년 전에 돌아와 차의과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어 4년간 Chaum Anti-aging Life Center에서 근무하였다. 두뇌운동전문지도자(Balance Brain Program Director)이자 미국 자폐연구소의 회원이고 뇌균형 운동치료센터 밸런스브레인(balancebrain.co.kr) 목동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현재는 베이비뉴스 맘스닥(http://momsdoc.ibabynews.com)에서 상담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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