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3일 소아암 어린이의 완치를 기원하는 ‘제13회 희망나무심기’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의 후원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인천 영흥화력본부 내 희망동산에서 소아암 어린이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13회를 맞이하는 희망나무심기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면서 완치 후 건강히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기획됐다. 또 타임캡슐 봉인식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존함으로써 희망을 잃지 않고 힘든 치료과정을 이겨내는 기회로 삼고 있다.
‘희망나무심기’는 해마다 100여 명 이상의 소아암 어린이 및 가족들을 초청, 한국남동발전 직원들과 함께 영흥화력본부 내 희망동산에서 나무를 심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회복 의지와 희망을 북돋아왔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에너지 체험장 ‘에너지파크’ 관람을 통해 전기가 만들어지는 발전원리와 살아있는 전기 및 에너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체험하게 된다.
희망나무심기에 참여한 김건우(10세/급성림프모구백혈병) 어린이 보호자는 “가족이 함께 심은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건우도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커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 매년 아이와 함께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러 오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5년부터 희망나무심기 행사를 후원하며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 및 정기적인 임직원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희망나무심기 행사에서도 소아암 가족들을 위해 3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공헌 활동 및 지원 문의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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